서울 성수동 간 제주지사, 도시재생 열공…정원오 만났다

기사등록 2026/02/21 15:53:06
[제주=뉴시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21일 성수동 붉은벽돌 골목을 탐방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6.02.21.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오영훈 제주지사가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성지'로 불리는 서울 성수동 '붉은벽돌' 골목을 찾아 제주 도시재생 활용 방안을 모색했다.

21일 제주도에 따르면 오 지사는 이날 성수동 일대에서 쇠락한 지역을 사람과 문화, 기업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현장을 살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1월 '제주특별자치도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및 지원 조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행보다.

오 지사는 이날 미래형 스마트 쉼터를 시작으로 주민 창업 지원과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나눔공유센터, 1980~1990년대 붉은벽돌 건축물 보전 지역, 116개 중고 컨테이너를 재활용한 복합문화공간 '언더스탠드 에비뉴'를 차례로 둘러봤다.

또 붉은벽돌 건축물 공사 시 성동구에서 최대 2000만원까지 비용을 지원해주는 것과 관련해 제주 돌담과 전통 건축물 보전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성수동 붉은벽돌은 성수동에서 붉은색 벽돌을 이용해 건물 신축, 리모델링 등을 추진하면 구청에서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10년 간의 노력 끝에 붉은벽돌 골목은 준공업지역에서 기업과 MZ세대가 다양한 문화를 생산하는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제주=뉴시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21일 성수동 붉은벽돌 일대를 탐방하고 정원오 성동구청장과 차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6.02.21. photo@newsis.com
오 지사는 이날 정원오 성동구청과 가진 차담회에서 "로컬크리에이터 대한민국의 성지로 불릴 만큼 성장동력을 확보한 성수동 사례가 전국 곳곳으로 확산돼야 한다"며 "제주에도 로컬크리에이터들이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제주다움을 잃지 않으면서 지역의 색깔을 살리는 방안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정 구청장은 "플랫폼 행정이라는 측면에서 제주도와 성동구의 철학이 많이 닮아 있는 만큼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도는 성동구와 도시재생 및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올해 추진 예정인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도 성수동 사례를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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