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국방장관, 미중 서해상 대치 관련 주한미군사령관에 항의

기사등록 2026/02/21 14:43:52 최종수정 2026/02/21 14:54:27

진영승 합동참모의장도 우려 전달

[서울=뉴시스] 연합 편대비행 공중 지휘에 나선 진영승 합참의장과 존 대니얼 케인 미국 합참의장이 탑승한 KF-16, F-16이 2025년 11월 3일 춘천 인근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2026.02.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18일 서해 상공에서 주한미군 전투기들이 훈련 중 중국 전투기와 대치한 데 대해 주한미군 측에 직접 항의한 것으로 21일 전해졌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안 장관은 당시 상황을 보고 받고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에게 전화해 항의의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한미군 측이 훈련 사실은 사전 통보했지만, 군사적으로 민감한 수역인 서해상에서 실시한 구체적인 비행 계획과 목적 등을 설명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추정된다.

진영승 합동참모의장도 브런슨 사령관에게 전화해 우려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의 F-16 전투기 10여대는 지난 18일 서해상에서 대규모 비행 훈련을 진행했다.

미국 전투기가 중국방공식별구역(CADIZ) 가까이 접근하자 중국은 전투기를 출격시켰다. 이에 미중 공중 전력이 한때 서해상에서 대치하는 긴장 상황이 벌어졌다. 다만 서로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방부는 이날 미국이 제안한 한미일 연합 공중훈련을 한국 정부가 거절해 미일 양국만 연합 훈련을 실시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한미 동맹 및 한미일 안보협력은 공고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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