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공 19개로 2이닝 퍼펙트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21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5-2로 이겼다.
대표팀은 전날(20일) 첫 연습경기 상대였던 삼성 라이온즈에 3-4로 패했지만, 이날 7이닝으로 진행된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아쉬움을 털어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16년 만에 태극마크를 단 류현진(한화)은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단 하나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고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전날 삼성과의 평가전에 나서지 않았던 류현진은 이날 소속팀 타자들을 상대로 첫 실전 투구에 임했다.
2회말 순항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채은성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한지윤을 3루수 직선타, 하주석을 2루수 땅볼로 막아내면서 다시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류현진이 2이닝을 공 19개로 끝내는 효율적인 투구를 선보였지만, 타선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3회초 2사 2루에서 안현민(KT 위즈)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4회초에도 득점 생산에 실패했다.
오히려 4회말 선취점을 허용했다.
두 번째 투수 송승기(LG 트윈스)가 1사 1, 3루에서 채은성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준 데 이어 한지윤에게 1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으면서 2실점을 떠안았다.
하지만 대표팀은 6회초 승부의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선두 타자로 나선 김주원(NC 다이노스)이 장타를 때려낸 뒤 3루까지 내달렸고, 이후 1사 3루에서 안현민이 1루수 땅볼로 3루 주자 김주원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추격을 시작한 대표팀은 김도영(KIA 타이거즈)과 문보경(LG)의 연속 안타로 일군 2사 1, 2루에서 구자욱(삼성 라이온즈)이 1타점 우전 안타를 터트리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공격인 7회초 문현빈(한화)과 김형준(NC)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김주원이 황준서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5-2 역전승을 이끌었다.
김주원은 3점 홈런을 포함해 3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대표팀은 22일 휴식을 취한 뒤 23일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구장에서 한화와 세 번째 연습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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