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이 집까지 해줬는데…"회사 그만두고 싶다"는 며느리

기사등록 2026/02/22 0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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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윤서진 인턴 기자 = 시부모의 지원으로 집을 마련한 한 여성이 직장을 그만둘지 고민하고 있다는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댁에서 집을 해주셨는데 제가 퇴사하는게 도리가 아닌 것 같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시댁이 2028년 초 입주 예정인 아파트를 준비해줬으며, 해당 주택은 자신의 직장과 가까운 위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회사에 입사한 지 2년 2개월이 됐다고 밝혔다.

A씨는 집 마련 과정에 대해 "제가 요구한 적도 없고 관련 이야기를 꺼낸 적도 없다"며 "시댁에서 모든 절차를 알아서 진행해 계약까지 마쳤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최근 직장 생활이 크게 힘들어지면서 퇴사를 심각하게 고민 중이라고 털어놨다.

A씨는 "회사 규모가 갑자기 커지면서 입사 초반과 비교해 업무 강도가 크게 높아졌다"며 "요구되는 역량도 높아졌는데 적응하지 못하고 있고, 사수 없이 새로운 업무까지 맡게 돼 부담이 크다. 당장이라도 그만두고 싶은 심정"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퇴사 후 계획에 대해 "바로 다른 직장에 취업하기보다는 아르바이트와 부업을 병행해 보고 싶다"며 "다만 수입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현재 임신을 준비 중인데 업무 스트레스 때문인지 시험관 시술 1차에 실패했다"며 "남편은 어떤 선택이든 지지한다고 하지만, 시부모님이 이해해 주실지 걱정된다"고 고민을 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들 그렇게 직장생활한다", "부담없이 놀고 싶어서 핑계대는 것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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