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 전 무등일보 주필 별세…향년 84세

기사등록 2026/02/20 19:22:28

반평생 언론인 삶

[광주=뉴시스] 이훈 전 무등일보 주필. (사진 = 무등일보 제공). 2026.02.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이훈 전 무등일보 주필이 20일 별세했다. 향년 84세.

1942년 광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전남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다. 대학 시절 학내 신문사인 전대신문에서 초대 편집장으로 활동했다.

1968년 전남일보(현 광주일보)에 입사해 본격적인 기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1980년 5·18민주화운동의 현장을 취재했다.

1988년에는 광주일보 자매지 월간 '예향'의 편집국장과 논설위원을 지냈다. 이후 언론인고용지원센터 광주지사를 이끌고, 무등일보로 옮겨 편집인 겸 주필로 활동했다.

퇴임 후엔 조선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겸임교수와 언론중재위원을 맡았다.

저서로는  '내가 걸은 남도 갯길,  '이순신과의 동행' 등이 있다.

고인은 지난해 무등일보와의 신년 대담에서 "갈등이 첨예화하는 시대일수록 언론이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등 마지막까지 지역 언론에 대한 깊은 애정을 나타냈다.

유족으로는 부인 전복임씨와 아들 정요·헌씨, 딸 새라씨, 며느리 양승미·오선희 씨가 있다. 빈소는 광주 동구 학동 금호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2일 오전 9시30분이며, 장지는 영락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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