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티프, '국대 AI' 정예팀 합류…"설계부터 다른 '진짜 독자 모델' 구축"

기사등록 2026/02/20 17:37:09

과기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정예팀 재공모서 선정

상업용 오픈소스 공개·산업 AX 확산 추진…"글로벌 톱 도전"

[서울=뉴시스] 모티프테크놀로지스 CI (사진=모티프테크놀로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정부 주관 국가대표 인공지능(AI) 모델 개발 사업을 진행할 정예팀에 추가 선발됐다. 모티프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멀티모달 독자 AI 모델을 단계적으로 개발하고 이를 상업용 오픈소스로 공개해 산업·공공 전반의 AI 전환(AX)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정예팀 추가 공모 결과 모티프테크놀로지스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모티프는 LG AI 연구원, 업스테이지, SK텔레콤 등 정예팀 3곳과 함께 올해 상반기 글로벌 톱 수준의 독자 AI 모델 개발 경쟁에 나선다.

모티프는 이번 공모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이유에 대해 "외산 오픈소스 모델 구조를 차용하지 않는 순수 독자 설계 철학"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트랜스포머 구조를 그대로 쓰지 않고 '그룹별 차등 어텐션(GDA)', 기존 활성화 함수를 대체하는 새로운 활성화 구조인 폴리놈(PolyNorm) GLU 등 자체 개발한 아키텍처와 학습 방법론을 통해 이미 학계와 시장에서 기술력을 검증받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1월 공개한 'Motif-2-12.7B' 모델은 글로벌 평가 기관인 '아티피셜 애널리시스' 인텔리전스 인덱스 부문에서 한국 모델 중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이미지 생성 'Motif-Image-6B'와 비디오 생성 'Motif-Video-1.9B' 모델까지 자체 개발하며 멀티모달 기술력도 입증했다.

모티프는 자사 컨소시엄 핵심 전략으로 풀스택 기술 역량 결집, 산업 현장 중심 AX 실증을 제시했다.

모티프가 모델 설계를 총괄한다.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기업 모레가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 최적화와 분산 추론·경량화 기술을 담당한다.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한양대, 서울대 등 학계는 멀티모달 모델 설계와 영상 품질 향상, 데이터 전처리 자동화 기술 개발에 참여한다.

데이터 분야에서는 크라우드웍스와 매스프레소가 고품질 데이터 구축을 맡는다. 3D AI 전문 기업 엔닷라이트는 로보틱스용 시각언어행동(VLA) 합성 데이터를 대규모로 생성한다.

산업 현장 중심 AX 실증의 경우 스마트홈·스마트빌딩 기술 기업 HDC랩스가 스마트홈 서비스 실증에 AI를 적용한다. 매스프레소와 에누마코리아가 교육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한다.

국가유산진흥원이 한국 문화 정체성을 반영한 서비스를 함께 개발한다. 농기계 분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사 모비루스와 전북테크노파크가 농업·오프로드 환경에서 피지컬 AI 기반 자율주행·자율작업 실증을 수행한다.

로봇기술 기업 XYZ가 서비스 로봇부터 휴머노이드까지 확장 가능한 VLA 기반 로보틱스 적용을 진행한다. 삼일회계법인은 산업별 AX 전략 수립과 글로벌 사업화를 지원하며 다양한 산업 분야로의 확산을 위한 컨설팅, 실행 체계를 제공할 예정이다.

모티프 컨소시엄은 멀티모달 파운데이션 모델을 단계적으로 개발하고 나아가 피지컬 AI까지 확장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독자 모델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개발된 모델은 상업용 오픈소스로 공개함과 동시에 대국민 AI 서비스로도 제공해 전 국민이 생성형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임정환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대표는 "그동안 부족한 자원에도 불구하고 독자적인 설계로 글로벌 경쟁력을 증명해 왔다. 이번 사업에서 지원되는 자원과 컨소시엄의 역량을 결합하면 기존 참가팀을 뛰어넘는 성과를 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모델과 소프트웨어(SW)를 아우르는 폭넓은 오픈소스화로 국산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산업·공공 전 분야에서 AX 성공 사례를 만들어 대한민국이 AI G3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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