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 안현민, 첫 연습경기서 솔로포
선발 소형준, 2이닝 2탈삼진 무실점
안현민은 20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을 때려냈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안현민은 삼성 선발 투수 최원태의 5구째 공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경기 후 안현민은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첫 경기에서 정타가 나온 것에 만족한다"며 "컨디션도 첫 경기 치고 생각보다 좋았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2경기 연속 홈런을 쳤던 안현민은 WBC 대비 첫 연습경기에서도 아치를 그리며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3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한 안현민은 "연습경기라서 부담감을 느끼지 않았다"며 "WBC에서도 부담감을 가지지 않으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안현민의 뒤를 이어 3번 타자로 나선 김도영(KIA 타이거즈)도 2루타로 장타를 신고했다.
이에 안현민은 "둘 다 오늘 첫 경기인데,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며 "컨디션이 올라와 최고가 됐을 때 더 좋은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소형준은 "호주 캠프에서는 아무리 던져도 시속 141~142㎞가 나와서 걱정했는데, 오키나와에 와서 조금씩 구속이 올라오고 있어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 개막하고 3~4경기에서 공을 던져야 몸이 올라오는데, 오늘 연습경기가 아닌 대회 본 경기라고 생각하고 투구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왔다"고 덧붙였다.
KBO리그보다 빨라진 피치클록(투구 간격 15초·주자 있을 때 18초)에 관해서는 "원래 투구 템포가 빠른 편"이라며 "어느 정도 시간이 남는지 확인하면서 투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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