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다카이치 "정상간 신뢰 기반으로 韓과 관계 강화할 것"

기사등록 2026/02/20 15:31:05 최종수정 2026/02/20 15:52:23

20일 첫 시정연설서 표명

[도쿄=AP/뉴시스]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는 20일 국회 연설에서 정상간 신뢰 관계를 기반으로 한 솔직한 한일 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달 19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는 모습. 2026.02.20.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는 20일 첫 국회 연설에서 정상간 신뢰 관계를 기반으로 한 솔직한 한일 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도쿄신문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중의원·참의원 본회의에서 시정방침 연설을 하며 한국과 관련 "지난달 이재명 대통령을 일본에서 맞이했다"며 "현재 전략 환경 아래에서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정상간 신뢰 관계를 기초(기반)로 솔직한 의견교환을 통해 더욱 관계 강화를 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달 13일 자신의 고향인 나라(奈良)현으로 이재명 대통령을 초청해 첫 회담을 가졌다. 이후 이 대통령도 차기 한일 정상회담 개최지로 자신의 고향인 안동을 언급하는 등 한일 간 셔틀외교로 관계 개선에 속도가 붙는 양상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북한에 대해선 "북한에 의해 납치된 모든 피해자들의 귀국을 내 임기안에 실현하고 싶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비롯해 모든 선택지를 배제하지 않고 돌파구를 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에 있어서 이전보다 한 층 더 중대하고 긴박한 위협이 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은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 북한 등 행보를 거론하며 "다카이치 내각은 평화와 번영을 만드는 책임 있는 일본 외교를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가 시정방침 연설에 나선 것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총리는 매년 1월 소집되는 정기 국회에서 시정방침 연설에 나선다. 내각 전체의 방침을 설명하는 연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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