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이차전지 장비 전문기업 나인테크는 관계사 연화신소재가 영구자석 제조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인 불화리튬(LiF)을 일본 기업에 공급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연화신소재는 최근 희토류산업협회 가입에 이어 해외 공급 성과까지 확보하며 사업 경쟁력을 빠르게 입증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 기업들이 희토류 소재 분야에서 원료 확보나 연구개발 수준에 머무른 사례가 많았던 것과 달리 실제 수요처와의 거래로 시장성을 검증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최근 청와대는 희토류 재자원화 촉진을 위해 국내 주요 대기업 실무진을 대상으로 비공개 회의를 진행하는 등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움직임에 대응하는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나인테크 역시 이런 변화에 맞춰 희토류 관련 기술·공급망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나인테크는 연화신소재를 중심으로 희토류 소재 확보부터 자원 순환, 재자원화 기술까지 연결되는 사업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기존 디스플레이·2차전지 장비 사업을 통해 축적한 제조 공정 이해와 고객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향후 희토류 관련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연화신소재는 협회 가입을 계기로 희토류 소재의 안정적인 수급 체계를 마련하고, 글로벌 자원무기화 등 외부 변수에 대비하기 위해 협회 내 주요 기업들과 기술 협력 및 공동 대응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나인테크 관계자는 "이번 산업협회 가입은 단순한 원료 확보를 넘어 희토류 기술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한 전략적 행보"라며 "향후 휴머노이드 로봇·전기차·신재생 분야에서 요구되는 고성능 소재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가 차원의 전략 소재 자립도 제고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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