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현장서 '취중 진행' 횡설수설 논란…호주 기자 공식 사과

기사등록 2026/02/20 15:25:56
[뉴시스] 술과 술잔. *기사 본문과는 무관한 사진.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현장에서 음주 상태로 생중계에 나섰다가 논란에 휩싸인 호주 기자가 공식으로 사과했다.

19일(현지 시간) BBC, NBC 등에 따르면 호주 매체 채널 나인(Channel Nine)의 스포츠 기자 다니카 메이슨은 전날 올림픽 생중계 도중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여 논란이 됐다.

메이슨은 "생방송 출연 전 술을 마신 것은 상황을 잘못 판단한 것"이었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이어 "고산지대 환경과 추위. 저녁 식사를 하지 못한 점도 진행에 영향을 줬다"며 "전적으로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메이슨은 당시 현장 연결에서 말을 더듬고 단어를 뒤섞는 모습을 보였으며, 스포츠 소식을 전하는 과정에서 영국과 미국을 혼동하거나 뜬금없이 이구아나와 커피 가격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다.

이에 스튜디오 진행자들은 당황한 반응을 보였고, 칼 스테파노비치 진행자가 웃는 소리도 방송에 담기기도 했다.

스테파노비치는 "추운 날씨 속에서 보도하다 보면 말을 이어가기 어려울 수 있다"며 메이슨의 발언을 수습했다.

해당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되며 비판이 이어지자, 메이슨은 다음 날 방송 말미에 음주 사실을 인정하고 고개를 숙였다.

이에 제인 아조파르디 진행자는 "메이슨이 얼마나 열심히 일하는지 우리는 안다"며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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