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유엔 대표부, 구테흐스 총장에게 서한 보내
"이란 전쟁 원치 않지만 공격받으면 단호히 대응"
보도에 따르면 이란 유엔 대표부는 이날 이런 내용이 담긴 서한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보냈다.
이란 대표부는 서한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이란 강경 발언은 "군사적 공격의 실질적인 위험을 시사한다"며 "이란은 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군사적 공격을 당하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역내 적대 세력의 모든 기지, 시설 및 자산은 이란의 방어적 대응 차원에서 합법적인 표적이 될 것"이라며 "미국은 예측이 불가능하고 통제할 수 없는 모든 결과에 전적으로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은 이란과의 군사적 충돌에 대비해 대규모 병력을 중동 지역에 집결했다.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를 역내에 배치한 데 이어 제럴드 포드 항모 전단을 추가로 파견했다. F-35와 F-22 스텔스 전투기, 공중 급유기 등 공군 자산도 중동으로 이동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1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핵 협상을 벌였지만, 가시적인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미국은 이란에 우라늄 농축 활동 중단과 함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제한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란은 핵무기 개발 의혹을 부인하며 제한적인 양보만을 제시해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이란은 양측의 입장 차를 좁히기 위해 구제적인 제안을 가지고 2주 안에 다시 오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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