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노조 "김형석 관장 해임 확정 환영"

기사등록 2026/02/20 11:56:30 최종수정 2026/02/20 12:14:24
[천안=뉴시스] 최영민 기자=독립기념관 전경. 2025.11.05 ymchoi@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최영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9일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에 대한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의 해임 제청안을 재가하면서 김 관장의 해임이 최종 확정됐다.

독립기념관 노동조합은 이튿날인 20일 입장문을 내고 "노조는 이번 결정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김 전 관장이 재임했던 지난 1년 5개월은 기념관 역사상 가장 어두운 시기였다. 관장의 편향된 역사관 및 여러 문제로 인해 우리 기념관은 논란에 시달렸고, 현장에서 일해온 직원들은 '부역자'라는 비난을 견뎌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훈부 감사를 통해 드러난 14가지 비위 사실은 그가 공공기관장으로서 최소한의 자격조차 갖추지 못했음을 여실히 보여줬다"며 "해임이 확정된 만큼 독립기념관은 과거의 혼란을 뒤로 하고 본연의 사명인 '독립운동 가치 선양'에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조는 특히 "김 전 관장은 이번 해임안을 겸허히 수용해야 할 것"이라며 "이사회와 정부에 의해 비위가 확인된 상황에서 가처분 신청 등 법적 수단으로 잔여 임기를 채우려 한다면 국민들과 선열들을 다시 한 번 모욕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독립기념관 이사회에서 해임 건의안이 의결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가보훈부에 마련된 청문회장으로 향하고 있다. 보훈부 산하 기관장을 해임하려 할 경우 청문회를 통해 당사자의 소명을 듣는 절차가 필요하다. 2026.02.03. ppkjm@newsis.com
또한 노조는 정부에게도 "차기 관장 인선에 있어 올바른 역사관과 전문성을 최우선 해야 한다"며 "다시는 이러한 부적절한 인물이 기관을 흔드는 비극이 반복되선 안 된다. 독립유공자 후손과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투명한 인선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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