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축 전설 조소현 "한국은 이런 거 없나"…中 대표팀 '프라다 단복' 언급

기사등록 2026/02/20 14:23:10
[뉴시스]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가 제작한 중국 여자 축구 대표팀 정장 유니폼. (사진 = @versus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에서 중국 여자 축구 대표팀의 정장 유니폼을 제작한 것을 두고 한국 여자 축구 전설 조소현(38)이 비판적인 반응을 내놨다.

조소현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오는 3월 열리는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을 앞두고 공개된 중국 여자 축구 대표팀 정장 유니폼 사진을 공유하며 "한국은 이런 거 없나"라고 적었다.

이번에 프라다가 선보인 중국 여자 축구 대표팀 유니폼은 보라색 자수로 놓인 봉황 문양이 들어간 블랙 수트다. 수트에는 하늘색 코튼 셔츠와 블랙 가죽 로퍼가 함께 매치됐다.

이른바 '강철 장미(Steel Roses)'라는 별칭을 가진 중국 여자 축구 대표팀과 어울리는 끈기와 우아함을 반영했다는 것이 프라다의 설명이다. 과거 중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2023년에도 프라다와 파트너십을 맺어 유니폼을 제작한 바 있다.
(사진제공=코오롱FnC) *재판매 및 DB 금지
같은 시기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코오롱FnC)이 전개하는 신사복 브랜드 '캠브리지 멤버스'의 후원으로 3피스(재킷, 베스트, 팬츠) 수트와 넥타이를 제공받았다.

이에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 반응은 대체로 싸늘했다. "축구부터 좀 잘하고 바라던가" "누가 보면 우린 단복 없었는 줄 알겠다" "구단도 아니고 국가대표팀에서 명품 단복이 굳이 왜 필요하냐" "후원사에 예의가 아니다" 등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조소현은 2009년부터 2017년까지 WK리그 수원시설관리공단, 인천현대제철과 일본 고베 아이낙을 거쳐, 2018년부터 유럽 무대에 도전해 노르웨이 아발스네스 IL과 잉글랜드 웨스트햄, 토트넘, 버밍엄 시티에서 활약했다.

국가대표팀에서는 A매치 156경기 출전, 26골을 기록하는 등 한국 여자 축구를 대표하는 베테랑 미드필더로 활약했으나, 2024년부터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천공항=뉴시스] 정병혁 기자 =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일정을 마친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 조소현이 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8.05. jhope@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wo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