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월 PMI 52.8·1.3P↑…"서비스업 53.8 1년3개월 만에 고수준"

기사등록 2026/02/20 11:07:24
[기쿠요마치=AP/뉴시스] 일본 남서부 구마모토현 기쿠요마치에 새로 건설된 대만 반도체 제조사 TSMC 공장. 자료사진. 2026.02.2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2026년 2월 S&P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 속보치)는 52.8로 전월 대비 1.3 포인트 상승했다.

마켓워치와 인베스팅 닷컴 등은 20일 국제 신용평가사 S&P 글로벌이 발표한 2월 일본 제조업 PMI가 전월 51.5(확정치)에서 이같이 대폭 올랐다고 전했다.

지수는 2022년 5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월 제조업 PMI는 2025년 6월 이후 7개월 만에 50을 넘었다.

PMI는 제조업 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신규 수주, 생산, 고용, 재고, 가격 등을 조사해 산출하는 지표로 50을 상회하면 경기확대, 50을 밑돌 때는 경기축소를 의미한다.

S&P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는 “제조업의 성장 모멘텀이 크게 개선하고 서비스업과 대체로 발맞추면서 경제 회복이 한층 광범위하게 확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제조업 생산지수는 53.9로 전월보다 2.3 포인트 뛰면서 4년 만에 가장 큰 상승률을 나타내고 신규수주도 빠르게 늘었으며 특히 수출 신규수주가 8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보였다.

내수뿐 아니라 해외 수요가 제조업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제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회복되고 있다.

고용은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공장 부문에서는 최근 몇 년 중 가장 빠른 고용 증가 속도를 나타냈다. 노동 수요 회복이 기업 활동 확대와 함께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다.

원자재 등 투입 비용과 판매가격 모두 약간 더 빠르게 상승하여 기업들이 가격 결정력을 일부 회복하고 있다.

2월 서비스업 PMI는 53.8로 전월 53.7에서 0.1 포인트 소폭 올라갔다. 2024년 5월 이래 고수준이다.

이로써 제조업와 서비스업을 망라한 2월 종합 PMI는 53.8로 전월 53.1에서 0.7 포인트 높아졌다. 2023년 5월 이후 최고치다.

2월 기업들은 원자재와 생산비 상승에도 수요 개선으로 가격 결정력을 일부 회복, 판매가격을 2024년 5월 이후 가장 많이 인상했다.

고용은 전반적으로 안정적 증가세를 유지했으며 특히 제조업에서 인력 확충이 두드러졌다.

기업들은 향후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관련 기술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최근 총선에서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자민당 정권의 압승도 경제성장 전망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는 다카이치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 활성화 정책과 물가 부담 경감 계획에 힘을 실어주는 내용으로 해석할 수 있다.

S&P글로벌 조사 기간은 2월9일부터 18일까지이며 대상은 일본 민간기업 전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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