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전남 나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나주시 반려견놀이터에서 대형 낚싯바늘이 박힌 빵이 발견된 사건과 관련한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은 반려견놀이터를 중심으로 반경 수㎞ 안에 설치된 CC(폐쇄회로)TV를 수거해 낚싯바늘 빵을 버리고 간 용의자를 쫓고 있다.
또 나주시로부터 제공받은 CCTV 자료를 통해 지난 14일 오전 6시50분께 용의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비닐봉투에서 무언가를 꺼내 던지거나 버리고 가는 모습을 확인하고 신원을 특정 중이다.
경찰은 민법상 반려견이 재물로 분류된다는 점을 고려해 용의자에게 재물손괴 미수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나주시가 운영하는 시설에서 범행이 이뤄져 이용객들의 불편을 초래한 점 등을 토대로 업무방해 혐의 적용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공중시설에서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범죄로 볼 수 있는지 여부를 따져 공중협박죄 적용 가능성도 살펴보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의 신원이 특정되는 대로 검거해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설 연휴 첫날인 지난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나주시 반려견놀이터에서 낚싯바늘이 박힌 빵이 발견됐다는 글이 게시됐다.
현장을 확인한 나주시는 반려견 놀이터 내 쓰레기통 등에서 낚싯바늘이 박힌 빵 5개를 발견했다.
또 CCTV를 통해서도 14일 오전 신원이 특정되지 않은 사람이 놀이터에 낚싯바늘 빵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버리고 가는 모습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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