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D-100]진주시장, 후보 윤곽…또 보수성향 당선될까

기사등록 2026/02/21 10:58:28

3선 도전 현 시장 등 국힘 7명…민주당 3명, 진보당 1명

[진주=뉴시스] 6·3 지방선거 경남 진주시장 출마예정자. (사진=출마예정자 제공) 2026.02.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6·3 지방선거가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부경남지역 보수의 텃밭인 진주시장 후보군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진주시는 민선 자치단체장 선출이 시작된 후 보수정당 소속 자치단체장이 모두 당선돼 보수색채가 강한 도시다.

특히 보수 정당의 경선은 곧 본선이고 본선 후보자가 곧 당선이라는 인식이 강해 보수당인 국민의힘 후보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하지만 그동안 진보진영이 약진을 이어온데다 6·3 지방선거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후 첫 선거라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때와 올해 지방선거 상황이 비슷한 정치형태를 보여 보수와 진보, 여·야간의 팽팽한 대결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진주시장 후보자의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7명, 민주당 3명, 진보당 1명 등 모두 11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민주당은 갈상돈, 장문석, 최구식 등 3명의 후보가 출마를 선언했다.

갈상돈 진주갑지역위원장은 지난 2018년 진주시장 선거에 출마해 조규일 현 시장과 겨뤄 45.7%의 득표율을 보이며 지난 8년간 쌓아온 정치적 자산을 강점으로 다시 한번 시장 후보에 도전한다.

장문석 변호사는 최근 정치계에 입문했다. 장 변호사는 진주에서 초·중·고를 나와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무법인 변호사, 넥센타이어 윤리경영실장 등을 역임했다.

최구식 전 의원은 한나라당 소속으로 활동했던 보수 출신 정치인으로 17~18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경남도 정무부지사를 역임했다. 최근 민주당에 입당해 진주시장에 출마하면서 당적 변경을 둘러싼 지역 사회의 찬반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류재수 전 시의원은 6·7·8대 진주시의원을 지냈으며 현재 진주살림연구소 소장, 진주주민연대공동대표를 맡으며 시민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국민의힘 후보는 민주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다. 현재 조규일 현 시장과 강갑중 전 도의원, 김권수 전 경남개발공사 사장, 박명균 전 경남도행정부지사, 장규석 전 경남도의회 부의장, 한경호 전 방위사업청 본부장, 황동간 국힘 경남도당 부위원장 등 7명이다.

아직 출마선언은 하지 않았지만 3선에 도전할 것으로 보이는 조 시장은 재선인 만큼 현직 프리미엄을 누릴 것이란 분석이 이어지지만 도전자들의 면면도 만만치 않다.

하지만 조 시장은 초선(52.4%)과 재선(72.33%)의 득표율이 상향하고 있어 3선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강 전 도의원은 6·3 지방선거에 국회의원, 시장 선거 등 17번째 도전에 나섰다. 그는 1992년 국회의원 10회, 진주시장 3회, 도의원 1회, 시의원 2회 등 16번 선거에 출마해 2006년 경남도의원과 2018년 진주시의원에 당선됐다.

김 전 사장은 다른 국힘 후보와는 달리 광미사거리에서 시장 출마를 선언해 다른 후보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그는 도의원의 경험과 오랫동안 정치권에 몸담아 지지층이 형성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진주시장 출마를 위해 지난 7월 몸담고 있던 경남개발공사 사장직을 사임했다.

박 전 부지사는 오랜기간 행정 일선에서 활동해온 강점을 내세우며 지지층 확보에 나서는 등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지방고시 1회 출신으로 거제부시장, 경남도인재개발원장, 한국지역정보개발원 기획조정실장, 공수처정책기획관, 행안부 예방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장 전 부의장은 초선 이지만 부의장을 맡을 정도로 친화력과 포섭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목화요양병원 대표이사를 맡고있으며 진주보건대 외래교수,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 경남도 회장 등을 역임했다.

한 전 본부장은 이번 선거를 앞두고 지역에서 처음으로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그는 출마선언 후 곳곳에 얼굴을 내밀며 인지도 확보에 나서는 한편 우주항공청이 있는 만큼 자신의 근무경력을 살려 경제전문가이자 항공전문가임을 자처하며 지지세 확장에 나서고 있다.

황 전 부위원장은 처음으로 선거를 준비하는 만큼 일찌감치 지역의 행사 등을 찾아가 얼굴을 알리는데 열중하고 있다. 그는 축구진주시협회장을 역임한 경험을 살려 지역일꾼임을 자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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