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순이익 추정치 5조3515억으로 전년比 6.8% 증가 예상
은행 이자이익에 증권·카드·보험 등 계열사 포트폴리오 강화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의 순이익을 시현한 금융지주사들이 올해도 실적 경신 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각 금융그룹은 핵심계열사인 시중은행의 견조한 이자이익을 기반으로 증권과 카드, 보험 등 비은행 계열사들의 비이자이익이 성장하며 기여도를 높이고 있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추정한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의 올해 1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5조351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 대비 약 6.8% 증가한 실적이 예상된다.
KB금융은 1분기 순이익이 1조745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전년 동기보다 2.7% 늘어난 규모다. 신한금융은 3.6% 증가한 1조5718억원으로 뒤를 이을 전망이다.
하나금융은 3.7% 늘어난 1조1808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할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금융은 30.5% 급증한 8540억원의 순이익을 낼 전망이다.
1분기를 시작으로 올해 연간 실적 역시 견조한 수준이 예상되고 있다. KB금융은 지난해보다 5.4% 성장한 6조1642억원 규모의 순이익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상 첫 연간 순이익 6조원 돌파가 예상된다.
신한금융은 5조4859억원 규모의 순이익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전년 대비 7.9% 증가한 실적이다. 하나금융은 5.6% 늘어난 4조2635억원, 우리금융은 5.4% 성장한 3조4201억원의 순이익이 각각 예상되고 있다.
이들 4대 금융은 지난해 총 17조9588억원 규모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한 바 있다. 전년(16조4205억원) 대비 1조5383억원(9.4%) 증가한 역대 최대 실적이다.
4대 금융의 이자이익은 42조9618억원으로 전년(41조8760억원) 대비 2.6% 늘었다. 비이자이익은 12조7562억원으로 전년(10조9390억원) 대비 16.7%% 성장했다.
KB금융은 전년 대비 15.1% 증가한 5조843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신한금융은 11.7% 늘어난 4조971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은 7.1% 증가한 4조29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우리금융은 3조1413억원으로 1.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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