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동반 탑승 거부당하자 공항에 두고 떠나…"추적장치 있다" 변명

기사등록 2026/02/20 19:24:45 최종수정 2026/02/20 19:34:25
[뉴시스] 미국 라스베이거스 공항에서 반려견을 카운터에 묶어둔 채 떠난 여성이 반려동물 유기 혐의로 체포돼 입건됐다. (사진=라스베이거스경찰국 X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미국 라스베이거스 공항에서 반려견을 카운터에 묶어둔 채 떠난 여성이 반려동물 유기 혐의로 체포돼 입건됐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 더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1시 39분께 한 여성은 2살 골든두들 품종 반려견을 라스베이거스 해리 리드 국제공항 제트블루 항공 카운터에 유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여성은 반려견 동반 탑승에 필요한 절차를 밟지 않은 채 공항에 급히 들어왔다가 탑승이 제지됐다.

이후 반려견 목줄을 카운터에 묶어 둔 채 홀로 출발 게이트로 향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D1 게이트에서 여성을 발견했다.

경찰이 개를 버린 이유를 묻자 여성은 "항공사가 동승을 허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개에 추적 장치가 달려 있어 버려도 돌아올 것"이라고 변명했다.

여성은 보안 검색대를 다시 통과하도록 호송하는 과정에서 경찰관의 체포 시도에 저항하기도 했다.

결국 경찰은 이 여성을 동물 유기 및 체포 방해 혐의로 체포해 입건했다.

반려견을 동물보호소로 인계됐으며 '제트블루'라는 새 이름을 받았다.

경찰은 "해당 여성은 체포 이후에도 반려견을 되찾을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며 "제트블루는 곧 새로운 사랑받는 가정에 입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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