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출마 여부 최대 변수
민주·국힘 공천결과 따라 선거판세 뒤바뀔 듯
황교안·김재연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 마쳐
[평택=뉴시스] 정숭환 기자 = 오는 6월3일 치러지는 경기 평택시을 선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여야 거물급 인사들의 출마설에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21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출마 여부가 평택시을 보궐선거의 최대 관심사로 부상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양향자 최고위원과 3선 출신 유의동 전 국회의원이 출마의사를 밝혔고 자유와 혁신 당대표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는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여서 판세는 더욱 복잡해지는 양상이다. 여기에 조국 당대표의 출마 가능성까지 거론되며 선거 열기는 벌써부터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국민의힘에서는 강정구 평택시의회 의장, 양향자 최고위원, 유의동 전 의원, 이병배 경기도당 부위원장, 이재영 전 국회의원 등 5명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후보자들은 출마의사를 밝혔음에도 공천결과에 따라 후보등록이 가능한 만큼 언행에 신중한 모습이다. 이 가운데 이재영 전 의원은 지난 12일 중앙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성경 네트워크 고리 이사, 송재선 당원주권시대 공동위원장, 오세호 전 평택을 지역위원장, 유성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 이상기 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부의장, 임승근 전 평택 갑 지역위원장, 전병덕 전 대통령 비서실 민정수석실 행정관, 김용 전 부원장 등 8명이 출마 예상자로 거론된다. 민주당 역시 중앙당 공천결과에 따라 후보가 결정되는 만큼 출마예상자은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지역에서 활동해 온 정치인들은 전략공천에 반대하며 공정 공천을 요구하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평택시의원인 최준구 의원은 최근 SNS에 '철새는 떠나도 일꾼은 남는다'는 글을 통해 "지역은 화려한 쇼가 아니라 정직한 기록을 원한다"며 외부 인사 중심의 전략공천을 우회적으로 비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오세호 출마예정자 역시 전략공천 반대를 주장하며 공정 경선을 요구하고 있다.
오세호 출마예정자는 "낙하산은 모험이지만, 경선은 확신"이라며 "전략공천은 평택의 민심에 부합하지 못하는 패착이 될 수 있는 만큼 지역 정치인에게 일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평택 을 보선은 거물급 인사와 지역 정치인 간 구도가 동시에 형성되는 드문 선거"라며 "공천 방식과 후보 결정 시점에 따라 판세가 크게 요동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ewswith0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