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서울대공원은 노후화된 일본원숭이의 야외 방사장을 자연 서식지와 흡사한 환경의 보금자리로 개선하는 리모델링 작업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대공원은 기존 인공 콘크리트 구조물을 철거하고, 일본원숭이 종 특성을 고려해 자연스러운 습성과 행동을 유도하는 생태 친화적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방사장 내부에는 흙바닥을 조성하고, 수목과 연못 등 자연 지형 요소를 배치해 일본원숭이들이 흙을 파면서 먹이 탐색을 하거나 높은 곳을 오르내리는 등의 행동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원은 이를 통해 동물의 건강 증진은 물론, 관람객들에게도 더 쾌적하고 교육적인 생태 관람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공원에서는 오는 5월 완공을 목표로 노후 구조물 해체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공사가 완료되는 시점까지는 일본원숭이 동산 관람이 일시적으로 제한된다.
박진순 서울대공원장은 "이번 리모델링이 일본원숭이들의 자연적인 삶을 존중하고, 관람객들이 동물과 자연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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