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관람객 30만5142명…국내 유산 소재 전시 최초·최고 기록
日 평균 3700명, 설 연휴에 11만명…유홍준 "인간 이순신에 감동"
19일 30만 돌파 기념 행사…다둥이 가족·군인 등에 축하 선물
[서울=뉴시스]한이재 이수지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우리들의 이순신'이 개막 82일 만에 누적 관람객 30만명을 넘어섰다. 국내 문화유산을 소재로 한 특별전으로는 최초이자 최고 기록이다.
19일 박물관에 따르면 전날 기준 이순신 특별전 누적 관람객은 30만514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28일 개막 이후 83일차에 달성한 수치다. 일 평균 관람객은 3700명 이상이며, 설 연휴 기간에만 11만명 넘게 찾았다.
이번 전시는 총 258건 369점의 유물을 선보이는 사상 최대 규모의 이순신 특별전이다. '난중일기' '이순신 장검' '서간첩' 등의 주요 유물을 통해 영웅 이순신 뿐아니라 인간 이순신의 면모를 입체적으로 조명했다. 영상·음향·체험 요소를 더해 관람객의 몰입도를 높였다.
유홍준 관장은 "내달 3일까지 전시가 진행되는데 40만명까지 가지 않을까 예상한다"며 "이순신의 인간적 모습이 감동을 불러 일으키고 이에 많은 관람객이 온 것 같다"고 말했다.
그간 특별전 흥행은 해외 명화나 세계 문명전을 중심으로 이뤄져왔다. 특별전시실2의 기존 최고 기록은 2011년 '145년 만의 귀환, 외규장각 의궤' (20만227명·무료), 2022년 '외규장각 의궤, 그 고귀함의 의미'(16만1965명·유료)다.
특별전시실1에서 30만명 이상을 기록한 전시는 ▲2006년 '루브르 박물관전' 58만명 ▲2009년 '이집트 문-파라오와 미라' 44만명 ▲2014년 '근대 도시 파리의 삶과 예술, 오르세미술관전' 37만명 등이다. 우리 역사 인물을 주제로 한 전시가 30만명을 돌파한 기록을 세운 것은 이례적이다.
이날 박물관 내 특별전 입구에서는 누적 관람객 30만명 돌파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다둥이 가족과 할머니·손자, 연인, 군인 등이 축하선물로 전시 도록과 에코백 등을 받았다.
다둥이 가족의 둘째 자녀 최아영(10)양은 "난중일기 책에서 보던 것들을 실제로 봐서 좋았다"며 "아직 전시를 못 본 친구들에게 미디어 아트를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시우 일병(21)은 "전시를 보며 이순신 장군 업적을 보고 많은 걸 배웠다"며 "이순신 장군은 정말 대단한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육군으로서 최대한 따라가 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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