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일본 무라타제작소의 인공지능(AI)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가격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19일 삼성전기 주가가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1분 현재 삼성전기는 전장 대비 16.16% 오른 35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5% 상승 출발한 주가는 장중 16.96% 오른 36만200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주가 상승에는 MLCC 가격 인상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일 세계 최대 MLCC 공급 업체인 무라타제작소는 AI 서버용 MLCC 수요가 공급을 넘어서고 있다며 가격 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 컴포넌트 사업부의 매출액 대비 재료비 비중은 20% 초중반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고정비 부담이 높은 사업 구조가 특징"이라며 "가동률 변화에 따른 영업이익률 레버리지가 크게 나타나며 실제로 지난 10년간 컴포넌트 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은 MLCC 가동률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며 뚜렷한 동행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기의 MLCC 가동률은 90~95% 수준에 근접해 있어 추가적인 가동률 상승을 통한 실적 개선 여력은 제한적인 국면"이라며 "이에 따라 향후 실적 추정치 상향의 핵심 변수로 AI 서버향 고사양 MLCC의 가격 인상 여부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됐고, 가격 인상 언급은 시장이 기대해온 가격 인상 흐름이 현실화되는 신호로 향후 삼성전기 실적 상향의 트리거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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