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제주에서 시작
제주도는 19일 제주시 구좌읍 제주해녀박물관 일대에서 식목일 기념 나무심기 행사를 열고 '1국민 1그루 나무심기' 릴레이 범국민 캠페인의 시작을 선언했다.
이번 행사는 식목일을 국민이 직접 나무를 심고 가꾸는 실천 중심의 기후행동으로 확장하는 의미를 담았다. 기후변화의 영향을 선제적으로 체감하는 제주에서 전국 첫 식재를 진행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새로운 탄소흡수원 확충 사업의 일환으로 세미맹그로브 수종인 황근 1000그루와 동백나무 100그루를 식재했으며 도민·기업·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릴레이 나무심기를 통해 제주 전역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해안가에 자생하며 염분에 강한 황근 식재를 통해 해안 생태 복원과 탄소흡수원 확충을 동시에 도모한다. 해녀가 오랜 세월 바다를 지켜온 해녀박물관 일원에 숲을 조성함으로써 바다와 숲이 공존하는 미래 가치도 담았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황근은 바닷물이 들어와도 꽃을 피워내는 강인한 자생력을 지녔다"며 "세미맹그로브 숲이 제주 해안 연안을 지키고 해녀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지켜내는 상징적 숲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인호 산림청장은 "올해는 온 국민이 함께하는 범국민 나무심기 원년"이라며 "오늘 제주에서 심은 한 그루 한 그루가 대한민국 전역을 푸르게 물들일 소중한 마중물이 되고, 세미맹그로브 식재가 기후위기 대응의 실질적 해법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음달에는 서귀포시 표선면에서 새마을지도자제주도협회가 동백나무 1000그루, 제주은행이 구좌읍 하도리에 황근 1500본을 각각 식재하는 등 민관 협력형 식재를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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