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D-100]원주·횡성·평창선거…경선결과가 판세 좌우

기사등록 2026/02/21 11:00:00

현직 재선 도전 vs 여야 다자 구도

경선·조직력 최대 변수…민심 경쟁

[원주=뉴시스] 원강수 원주시장(왼쪽부터), 구자열 전 강원도지사 비서실장, 곽문근 원주시의회 부의장, 원창묵 전 원주시장.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6·3 지방선거를 100여일 앞두고 원주시장 선거 등에 여야 주자들이 잇따라 출마 의지를 밝히면서 다자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현직 단체장의 재선 도전과 전·현직 인사들의 가세로 본격적인 경쟁 국면에 접어들며 지역 정치권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원주시장, 여야 대진표 윤곽…민주당 경선 변수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구자열 전 강원도지사 비서실장, 곽문근 원주시의회 부의장, 원창묵 전 원주시장이 잇따라 출마 의지를 밝히며 3파전을 형성하고 있다.

구자열 전 실장은 도정 경험과 중앙 정치권 네트워크를 앞세운 정책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곽문근 부의장은 지방의회 활동을 바탕으로 지역 현안 해결 능력을 강조하고 있다. 원창묵 전 시장은 3선 시장 경력을 토대로 시정 연속성과 행정 경험을 주요 강점으로 부각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원강수 현 원주시장이 재선 도전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실상 여야 4자 구도가 굳어지는 양상이다.

원 시장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경제 활성화와 도시 경쟁력 강화, 정주 여건 개선 등을 중심으로 시정을 운영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업 유치와 산업 기반 확충, 교통·도시 인프라 개선, 복지·교육 분야 지원 확대 등을 통해 지역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원강수 시장과 민주당 주요 주자들이 오차범위 내에서 경쟁하는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다자 구도 상황에서 후보별 인지도와 조직력, 중도층 확장력이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민주당 경선 결과가 이번 선거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당내 경쟁이 치열한 만큼 경선 이후 지지층 결집 여부와 후유증 관리가 본선 성패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현직 프리미엄과 도전자들의 경쟁 구도가 맞물리면서 선거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후보별 조직력과 현장 대응 능력이 판세를 가를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횡성=뉴시스] 김명기 현 횡성군수(왼쪽부터), 장신상 전 횡성군수, 진기엽 전 대한석탄공사 감사, 임광식 전 경제산업국장.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횡성군수, 다자 경쟁 구도…오차범위 내 접전

국민의힘에서는 김명기 횡성군수가 재선 도전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며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 군수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각종 현안 사업과 군정 성과를 강조하며 재신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여기에 진기엽 전 대한석탄공사 감사가 출마를 염두에 두고 물밑 행보를 이어가며 당내 경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임광식 전 횡성군 경제산업국장도 최근 공식 출마를 선언하면서 선거 구도에 새로운 변수가 추가됐다.

민주당에서는 장신상 전 횡성군수가 유력 주자로 거론되며 선거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장 전 군수는 과거 군정 운영 경험과 지역 기반을 바탕으로 조직 정비와 정책 구상에 나서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차기 횡성군수 적합도에서 김명기 군수와 장신상 전 군수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결과로 나타났다. 장 전 군수는 다른 후보에 비해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김 군수도 일정 수준의 지지율을 확보하며 팽팽한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는 평가다.

김명기 군수가 비교적 안정적인 기반을 유지하고 있으나 장신상 전 군수와 신규 주자들의 결집 여부에 따라 접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횡성군수 선거가 다자 경쟁 구도로 확대되면서 향후 경선과 후보 단일화 여부, 조직력 경쟁이 판세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의 한 정치권 관계자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정책 경쟁과 인물 경쟁이 동시에 부각될 것"이라며 "여론 흐름과 후보 전략이 남은 100일 동안 판세를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평창=뉴시스] 강원 평창군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평창군수…'현직 vs 다자 도전' 구도 형성 

국민의힘에서는 심재국 평창군수가 재선 도전에 나설 뜻을 밝히며 선거 구도의 중심에 섰다.

심 군수는 최근 공식 출마 선언을 통해 "지난 임기 동안 추진해 온 지역 발전 사업을 안정적으로 완성하겠다"며 연속성 있는 군정 운영을 강조했다. 올림픽 유산 활용과 관광산업 육성, 농촌 생활 기반 확충 등을 주요 성과로 내세우며 지지층 결집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에서도 복수의 인사가 출마를 준비하며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김진석 전 강원도의원을 비롯해 장문혁 전 평창군의장, 최호영 민주당 도당 부위원장, 한왕기 전 평창군수 등이 잠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들은 지역 현안 해결과 복지·농정 강화 등을 중심으로 정책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김왕제 전 강원도 부이사관, 심현정 평창군의원, 이범연 도지사 특보, 지광천 도의원 등이 잠재 주자로 거론되며 당내 경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무소속 진영에서도 우강호 전 평창군의장 등이 출마 가능 인사로 언급되면서 향후 전체 후보군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지역 정치권 일각에서는 "평창지역은 후보 개인의 신뢰도와 생활 밀착형 공약에 대한 평가가 중요한 지역"이라며 "향후 현장 민심 흐름이 판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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