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러시아, 19일 오만만서 해상훈련…美 항모 압박 속 '맞불'

기사등록 2026/02/19 00:29:31 최종수정 2026/02/19 06:06:24

이란 "해상 테러 대응·항행 안전 확보"

[호르무즈=AP/뉴시스] 사진은 지난 2019년 11월 19일(현지 시간) 미 해군이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함(왼쪽)과 영국 해군 디펜더 함 등이 함께 호르무즈 해협을 항해하는 모습.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2026.02.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이란과 러시아가 오는 19일(현지 시간) 오만만에서 북인도양으로 이어지는 해역에서 연합 해상군사훈련을 실시한다.

18일 IRNA 통신, 반관영 타스님 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연합훈련은 이란 해군 주최로, 남부 항구도시 반다르아바스 인근 오만만과 북인도양 해역에서 진행된다.

이란군 하산 막수들루 제독은 "이번 훈련의 주요 목적은 오만만과 북인도양에서의 안보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해상 교류를 증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합작전의 설계와 시행 과정에서 양국 해군 간 공동 해상 협력을 확대하고 관계를 강화하는 것도 목표에 포함된다"며 "해상 안보와 안전을 위협하는 활동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수렴과 조율을 촉진하는 것이 훈련의 핵심 요소"라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상선과 유조선 보호, 해상 테러 대응, 해양 테러리즘 퇴치 등이 주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훈련은 미국이 중동에 에이브러햄 링컨호 등 항공모함 전단을 전개하며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는 가운데, 이에 대한 '맞불' 성격의 행보로도 해석된다.

앞서 스위스 제네바에서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이 열린 17일에도 이란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훈련을 이유로 호르무즈 해협을 수시간 부분 폐쇄하며 무력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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