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선수위원 도전' 원윤종, 동계 종목 최초 꿈 이룰까…19일 결과 발표[2026 동계올림픽]

기사등록 2026/02/18 11:21:16

선출되면 문대성·유승민 이어 3번째…동계 종목 출신 최초

[밀라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원윤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후보가 3일(현지 시간) 밀라노 올림픽 빌리지에서 선거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6.02.03jinxijun@newsis.com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한국 동계 종목 최초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도전장을 내민 원윤종이 부지런히 선수촌을 누빈 노력의 결실을 볼 수 있을까. 하루 뒤 당선 여부가 결정된다.

IOC는 19일 오후 10시(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선수촌 단장회의홀(CDM)에서 IOC 선수위원 투표 결과를 발표한다.

IOC 선수위원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선수촌과 경기장 곳곳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원윤종을 포함해 총 11명이 도전한 가운데 상위 득표자 2명이 IOC 선수위원으로 선출된다. IOC 선수위원은 스포츠 선수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스포츠 외교뿐 아니라 선수들의 권리 신장에도 앞장서는 중요한 직책을 수행한다.
[베이징(중국)=뉴시스] 김병문 기자 = 19일 중국 베이징 옌칭 국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4인승 1차 시기, 한국 팀 원윤종(원윤종, 김동현, 정현우, 김진수)이 힘찬 출발을 하고 있다. 2022.02.19. dadazon@newsis.com
원윤종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4인승에 대표팀 파일럿으로 나서 은메달 획득을 이끈 한국 봅슬레이의 '전설'이다.

은퇴 이후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선수위원으로 활동하며 행정 경험을 쌓은 원윤종은 지난해 2월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서울시청)을 제치고 IOC 선수위원 한국 후보로 선정됐다.

지난달 26일 밀라노에 입성한 원 후보는 선수촌에서 밤낮으로 선수들과 만나며 유세 활동에 힘을 쏟았다.

원윤종은 "아침 일찍 나와 밤 늦게까지 선수들과 만나면서 진정성을 어느 정도 전달한 것 같다. 선수, 코치진이 다가와 힘내라고 하면서 '정말 열심히 한다'고 말해준다. 그럴 때 힘이 난다"며 "변함없이 아침부터 밤까지 선거 활동을 펼치며 진정성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IOC 선수위원 국내 후보에 선정된 원윤종. 2025.02.27.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원윤종이 최종 당선자에 이름을 올리게 되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첫 선출 사례를 만든 문대성(태권도)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당선된 유승민(탁구) 현 대한체육회장에 이은 세 번째 한국인 IOC 선수위원이 된다.

유승민 회장의 임기가 2024년 파리 올림픽을 끝으로 끝났고, 파리 대회에서 IOC 선수위원에 출마한 '골프 여제' 박인비가 당선되지 못하면서 동계 종목 선수 출신인 원윤종이 기회를 잡았다.

원윤종이 동계 종목 선수로는 처음으로 IOC 선수위원에 당선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동계 종목에서는 2002년 쇼트트랙의 전이경과 2006년 스켈레톤의 강광배가 IOC 선수위원에 도전했으나 낙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