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켈레톤 정승기-홍수정, 혼성 단체 11위…초대 챔피언은 영국[오늘의 동계올림픽]

기사등록 2026/02/16 04:01:43 최종수정 2026/02/16 05:42:23

웨스턴, 남자 개인전 이어 대회 2관왕

[코르티나담페초=AP/뉴시스] 정승기가 12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코르티나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1차 주행에서 출발하고 있다. 정승기는 56.57초로 9위를 기록했다. 스켈레톤은 이틀 동안 4차례 주행을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2026.02.12.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스켈레톤 혼성 단체전에 정승기(강원도청)와 홍수정(경기연맹)이 한국을 대표해 호흡을 맞췄다.

정승기-홍수정은 16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대회 스켈레톤 혼성 단체전에서 2분01초45를 기록했다.

스켈레톤 혼성 단체전은 이번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처음 열리는 종목이다. 여자 선수가 먼저 레이스를 펼친 뒤 남자 선수의 주행 기록을 합해 순위를 매긴다.

총 15개 팀이 출전한 가운데 정승기와 홍수정은 11위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날 한국은 8번째 순서로 나섰다.

먼저 출발한 홍수정 리액션 타임 전체 1위에 해당하는 0.13초에 스타트를 끊었으나, 경기 시작부터 컨트롤에 어려움을 겪으며 속도가 크게 깎이고 말았다.
[코르티나담페초=AP/뉴시스] 홍수정이 13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코르티나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스켈레톤 경기를 펼치고 있다. 올림픽 첫 출전인 홍수정은 1,2차 시기 합계 1분57초33으로 25명 중 22위를 기록했다. 스켈레톤은 이틀 동안 4차례 주행을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2026.02.14.

주행 최고 속도 120.48㎞를 찍은 홍수정은 1분01초84(13위)에 레이스를 마쳤다.

뒤이어 출발한 정승기 역시 0.19초(6위)라는 탁월한 리액션 타임을 기록했다.

그는 이후로도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펼치며 59초61(11위)을 기록, 상위권과의 격차를 줄였다.

이번 대회 남자 스켈레톤 10위에 오르며 2022 베이징 대회(10위)에 이어 올림픽 두 대회 연속 톱10을 달성한 정승기는 혼성 단체전과 함께 자신의 두 번째 올림픽을 마쳤다.

생애 첫 올림픽에 나선 홍수정도 여자 스켈레톤(22위)에 이어 혼성 단체까지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가 설 연휴에 치러진 만큼 레이스를 마친 홍수정과 정승기는 밝은 표정으로 큰절을 올렸다.
[코르티나담페초=AP/뉴시스] 영국의 태비사 스토커와 맷 웨스턴이 16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코르티나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혼성 단체전 우승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02.16.

올림픽 스켈레톤 혼성 단체 초대 챔피언 자리에는 세계 최강 맷 웨스턴이 버티고 있는 영국팀이 올랐다.

웨스턴은 남자 스켈레톤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태비사 스토커(1분00초77)는 4위에 머물렀으나, 웨스턴은 58초59라는 압도적인 주행을 펼쳤다. 이들은 트랙 레코드(1분59초36)와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메달과 동메달은 모두 독일팀이 가져갔다.

1분59초53을 기록한 악셀 융크-주자네 크레허 조가 은메달을, 이들보다 100분의1초 뒤진 크리스토퍼 그로테어-자클린 파이퍼 조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