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현은 16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13조에 나서 37초86을 기록했다.
이날 여자 500m에는 총 15조, 30명의 선수가 메달을 두고 경쟁한다.
이나현은 13조까지 26명의 선수가 경기를 마친 가운데 중간 순위 8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선(의정부시청·38초01)은 11위를 기록 중이다.
13조 인코스에서 레이스를 시작한 이나현은 처음 100m를 10초47에 주파했으나, 이후 가속을 크게 붙이지 못했다.
현재 1위 네덜란드의 유타 레이르담(37초15)과의 격차는 0.71초다.
이나현은 지난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전 종목 메달 획득에 성공, 깜짝 스타로 등극하며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렸다.
당시 이나현은 여자 100m에서 '간판' 김민선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팀 스프린트(금메달), 여자 500m(은메달), 여자 1000m(동메달)에서도 시상대에 올랐다.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1차 월드컵 500m 2차 레이스에서 동메달(37초03)을 목에 걸며 본격적으로 세계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그는 시즌 내내 꾸준히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이나현은 이번 대회는 자신의 첫 올림픽 무대임에도 자신의 기량을 아낌없이 발휘했다.
앞서 열린 대회 1000m 경기에서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역사상 처음으로 톱10 진입에 성공했던 이나현은 이날 주 종목인 500m에선 메달을 노렸으나, 아쉽게 입상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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