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동계스포츠연맹(FISI)는 13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반도핑기구(NADO) 산하 국가항소재판소가 파슬러의 항소를 받아들였다. 법원은 해당 물질의 의도치 않은 섭취 또는 오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에 따라 파슬러는 다음 주 열리는 경기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이탈리아올림픽위원회(CONI)는 이번 올림픽 개막을 나흘 앞둔 지난 2일 파슬러가 도핑 양성 반응을 보여 이번 동계올림픽 대표팀에서 제외됐다고 발표했다.
파슬러는 지난달 26일 채취한 경기 외 샘플에서 레트로졸에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방암 치료에도 사용되는 레트로졸은 스테로이드 사용의 부작용을 억제하는 데에도 쓰이는 것으로 알려져 금지 약물로 분류된다.
파슬러는 도핑 양성 반응이 나온 이후 외부 오염 때문에 벌어진 일이고 자신에게 잘못이 없다며 항소했다.
파슬러는 오는 16일부터 대표팀에 다시 합류할 예정이며 18일 열리는 여자 12.5㎞ 매스스타트에 출전할 예정이다.
FISI를 통해 성명을 발표한 파슬러는 "매우 힘든 시간을 보냈다. 언제나 나의 결백을 믿었다"며 "사건을 맡아 준 변호사와 FISI 관계자, 가족, 친구들까지 도움을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드디어 다시 바이애슬론에 100%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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