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절 맞아 유커 모시기 경쟁 불붙었다…면세점·백화점 마케팅 총력

기사등록 2026/02/15 07:00:00 최종수정 2026/02/15 07:20:23

면세점 4사, 다양한 결제 혜택 등 프로모션

백화점들, K-컬처 체험 프로그램 등 마케팅

[부산=뉴시스]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는 중국 최대의 명절이자 음력 설을 뜻하는 춘절 연휴(15~23일)를 맞아 유커 모시기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사진=신세계 센텀시티 제공) 2026.02.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연휴(15~23일)를 맞아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유통 업계에서는 손님 모시기에 분주하다. 다양한 결제 혜택부터 K-뷰티 등 체험 행사까지 마케팅 경쟁이 치열한 모습이다.

15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이번 춘절 연휴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최다 19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인 23만~25만명이 이 기간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는 중국 여행 전문 시장조사기관의 예측도 있다.

유통 업계에서도 중·일 갈등 반사이익으로 예년에 비해 국내를 방문하는 중국인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다양한 행사와 혜택 등을 마련,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면세점·백화점들, 쏟아지는 중국인 관광객 맞이 분주
[인천공항=뉴시스] 김선웅 기자 = 설 연휴를 앞둔 지난 12일 인천국제공항 면세구역에서 출국을 앞둔 여행객들이 오가고 있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설 연휴 기간(13~18일) 출입국 여객은 122만명, 일 평균 20만4000명 수준으로 전망했으며 총여객과 출발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14일이고 도착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18일로 예상했다. 2026.02.12. mangusta@newsis.com


롯데면세점은 중국발 크루즈 노선 회복세에 맞춰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여행사 협력과 함께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시내점에서는 오는 23일까지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총 9만원의 'PRE LDF PAY'와 최대 123만원의 'LDF PAY'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중화권 고객들이 주로 사용하는 알리페이 결제 시에는 최대 30만원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신라면세점도 서울점과 제주점에서 오는 28일까지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23만원 상당 선불카드를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오프라인점에서 위챗으로 1200위안 이상 구매 시 40위안 즉시 할인 쿠폰을, 알리페이로 오프라인점에서 1500위안 이상 구매 시에는 45위안 즉시 할인 혜택을 준다. 온라인점에서 1000위안 이상 구매 시에는 30위안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면세점도 오는 22일까지 면세 쇼핑 혜택을 강화한 '현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현대면세점 무역센터점에서는 럭셔리 브랜드를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인천공항점은 선글라스·신발·주얼리 상품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면세점은 알리페이플러스와 함께 오는 25일까지 오프라인점 이용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럭키드로우 이벤트를 통한 선착순 추가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은련(UNION PAY) 카드는 명동점에서 결제 시 최대 30만원 면세포인트를 증정한다. 이와 함께 항공·호텔 제휴사와 협업해 마일리지 혜택과 포인트 추가 적립 프로모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지난 6일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접안하는 MSC 벨리시마호. (사진=IP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방한 외국인 증가에 따른 매출 증가를 체감하고 있는 백화점들도 춘절을 맞아 쇼핑과 K-컬처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손님 맞이에 분주하다.

롯데백화점은 국립중앙박물관 '뮷즈(MU:Z)' 감사품 증정 행사를 다음 달 3일까지 진행한다. K-뷰티 체험 이벤트, K-패션 관련 팝업스토어도 운영된다. 패션·뷰티 상품 50만원 이상 구매 시 외국인 고객에게 롯데상품권 8% 상당을 증정하는 등 결제 혜택도 강화된다.

현대백화점은 중국인 개별 관광객을 겨냥해 유니온페이와 손잡고 오는 14일부터 전국 백화점과 아울렛 모든 점포에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를 도입한다. 애플페이 도입을 기념해 내년 1월까지 애플페이로 결제하는 중국인 고객들에게 최대 12% 할인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더현대서울에서는 한복 체험 등 이벤트가 중국 관광객들을 겨냥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2일까지 올 해 업계 최초로 글로벌택스프리(GTF)와 협업해 추가 환급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페이먼트사와 협업해 업계 최고 수준인 유니온페이 10% 즉시 할인, 위챗페이 50위안 즉시 할인, 중국 초상은행 카드 캐시백 제공에 나선다. 유니온페이와 협업해 중국농업은행, 상하이푸동발전은행 등 중국 주요 은행권의 캐시백 및 환율 우대 제휴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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