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靑 오찬취소' 장동혁, 초딩보다 못해…본회의 외면 무책임"

기사등록 2026/02/13 09:58:59

"대미투자특별법 특위 표류 유감…국익상 심대한 문제"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12.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난영 한재혁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장동혁 대표의 청와대 오찬 불참을 "가볍기 그지없는, 초딩(초등학생)보다 못 한 유치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13일 오전 국회 최고위에서 "어제 예정됐던 영수회담은 민생 현안을 논의하는 그런 자리였다. 정쟁을 떠나 국민의 삶과 직결된 사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자는 취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정치란 오직 국민의 삶을 어떻게 더 나아지게 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전날 장 대표의 오찬 직전 불참 선언을 "해괴한 일이고 무례하기 짝이 없다"고 했다.

그는 "(장 대표는) 영수회담을 모래알로 지은 밥을 내놓는 것이라고 폄훼하고, 한 손에는 칼을 숨기고 한 손으로는 악수를 청하는 것이라며 그 진정성마저 모독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국가원수, 행정부 수반에 대한 무례일 뿐만 아니라 국민에 대한 무례"라며 "어쩌자고 자꾸 이렇게 하나. 많은 분이 '정 대표가 야당 복은 있다'고 하시는데 저는 그런 복은 바라지 않는다"고 했다.

국민의힘의 본회의 불참에 대해서는 "당일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81건의 민생법안 표결은 내팽개친 채 본회의장을 외면하고 규탄 대회를 벌이는 참으로 무책임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국가적으로 매우 중대한 대미투자특별법 특위 1차 회의를 파행시켰다"며 "정말 유감"이라고 했다. 정 대표는 "특위가 국민의힘의 몽니로 표류하는 것은 국익적으로 심대한 문제"라고 했다.

이어 "관세 재인상의 파고를 넘기 위해 특별법 처리가 시급하다"며 "입법 지연을 이유로 관세가 25%로 회귀한다면 이로 인해 발생할 경제적 피해와 신뢰 훼손의 책임을 국민의힘이 다 짊어질 건가"라고 했다.

정 대표는 "국민의힘이 그토록 해달라고 요청하고 간청해 마련한 영수회담 자리를 파투 내고, 이에 모자라 민생법안 처리를 외면하는 게 국민의힘이 생각하는 책임 있는 야당의 모습인가"라고 했다.

이어 "어린아이처럼 제발 좀 그러지 말라"며 "진정으로 민생을 생각한다면 정략적 판단을 거두고, 국익을 위한 초당적 협력에 동참할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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