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대왕급 이지스구축함 3번함 '대호김종서함' 명명

기사등록 2026/02/13 09:22:08

역사적 업적, 군 연관성, 인지도 등 고려해 결정

KDX-Ⅲ Batch-Ⅱ 사업 마지막 이지스함…2027년 해군에 인도

[서울=뉴시스] 대호김종서함 주요 장비 및 무장. (사진=해군 제공) 2026.02.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해군은 해양기반 한국형 3축체계의 핵심전력이자 기동함대의 주축인 정조대왕급 이지스 구축함(KDX-III Batch-II) 3번함의 함명을 ‘대호김종서함’으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해군함정의 함명은 역사적 사실, 군 연관성, 국민 인지도, 기존 함명과의 연계성 등을 고려해 해군본부의 함명제정위원회를 통해 결정된다. 구축함 함명은 국가 수호 및 정체성 확립 등 국가발전과 통합에 기여해 국민의 존경을 받는 인물 중에서 선정하고 있다.

김종서 장군은 조선 초 두만강 일대 6진 개척을 통해 북방 영토확장과 국경 안정화에 기여한 인물이다. 해군은 최신 이지스 구축함의 강력한 전투능력과 기동성, 자주국방의 의지, 국민 친밀성 등을 고려해 김종서 장군의 호(號) 중에서 ‘대호(大虎)’를 함명에 포함했다.

대호김종서함은 길이 170m, 폭 21미, 경하톤수 약 8200t 규모다. 최신 이지스 전투체계를 탑재해 탄도미사일에 대한 탐지, 추적능력이 향상됐다. 향후에는 함대지탄도유도탄과 해상탄도탄요격유도탄 등을 탑재해 주요 전략표적에 대한 원거리 타격과 탄도미사일에 대한 요격능력까지 갖추게 된다.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 중인 대호김종서함은 2027년 연말경 해군으로 인도돼 전력화 훈련 후 기동함대사령부에 배치될 예정이다.

대호김종서함은 KDX-III Batch-II 사업의 마지막 함정이다. 지난 1995년 이지스 구축함 3척(KDX-III)에 대한 소요가 결정됐고,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세종대왕급 3척이 해군에 인도됐다.

해군은 "향후 한국형구축함(KDDX) 등 최신 국내개발 전투체계와 무장을 탑재한 국산 구축함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고도화·복합화되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비 등 대한민국의 해양주권을 수호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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