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시설공단, NC파크 사고 "책임 인식…머리 숙여 사과"

기사등록 2026/02/12 16:42:45

NC 구단 "이번 결과와 관련해 별도 입장 없어"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경상남도 사고조사위원회가 12일 창원NC파크 루버 탈착사고 조사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창원시와 창원시설공단이 입장 및 향후 조치 계획 발표 브리핑을 하기에 앞서 유가족과 피해자들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종필 창원시 기획조정실장, 김만기 창원시 문화관광체육국장, 이경균 창원시설공단 이사장 직무대행. 2026.02.12. kgkang@newsis.com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상남도 사고조사위원회가 12일 창원NC파크 루버 탈착사고 조사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창원시와 창원시설공단이 입장 및 향후 조치 계획 발표 브리핑을 하기에 앞서 유가족과 피해자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했다.

김만기 문화관광체육국장과 김종필 기획조정실장, 이경균 창원시설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이날 NC파크 구조물 탈락사고 사고조사위 조사결과 관련 브리핑을 열고 "지난해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및 피해자분께 다시 한번 깊은 위로와 함께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김 국장은 "창원시와 시설공단은 이번 사안의 책임 있는 주체로서 조사위원회의 지적과 결과를 존중하며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특히 창원시는 야구장을 조성·소유한 주체로서 그 책임을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시와 시설공단은 위원회가 발표한 사고 발생 원인과 개선 방향 등을 담은 사고결과 보고서를 전달받는 대로 모든 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미비점들을 책임있게 신속히 보완해 나가겠다"며 "공공시설물 전 주기 관리체계를 전반적으로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현재의 공공시설물 공정 체계를 전반적으로 진단해 설계·발주·시공·유지 등 공정별로 관리체계를 보완해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는 시스템 및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며 "이번 사조위 의견을 적극 반영해 공정과정 관리감독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경상남도 사고조사위원회가 12일 창원NC파크 루버 탈착사고 조사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창원시와 창원시설공단이 입장 및 향후 조치 계획 발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종필 창원시 기획조정실장, 김만기 창원시 문화관광체육국장, 이경균 창원시설공단 이사장 직무대행. 2026.02.12. kgkang@newsis.com
아울러 "시와 공단은 다시는 이러한 불상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공공시설물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다시 한 번 시민과 NC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반면 NC 구단 관계자는 "경상남도 사고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와 관련해 별도의 입장이 없다"고 말했다.

경남도 사고조사위원회는 이날 사고 발생 11개월여만에 창원NC파크 루버 탈락사고 조사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고 원인은 루버 상부 화스터 체결부의 구조적 기술적 결함과 설계, 발주, 시공, 유지관리 등 전 과정에서의 관리상 미흡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NC파크 사고 유족 측은 경남도 사조위의 발표에 앞서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유족의 사고조사위원회 참여 및 조사 과정 배제, 창원시와 경남도의 NC 구단 눈치보기, 책임규명 의도적 축소 의구심 등을 제기하며 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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