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발생, 벌써 작년 전체比 1.8배…전국 돼지농장 5300곳 검사 착수

기사등록 2026/02/12 16:11:32 최종수정 2026/02/12 17:16:24

중수본, ASF 확산 비상에 방역대책 강화

돼지도축장 출하 돼지도 검사해 조기검색

민간 검사기관 의뢰 사료도 상시 예찰·검사

[나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사진은 전남 나주지역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병한 지 사흘 째인 지난 11일 오후 전남 나주시 ASF 발병 농가에서 방역 요원들이 차단선을 설치하고 있는 모습. 2026.02.11. leeyj2578@newsis.com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올해 들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전국적으로 총 11건 발생하면서, 정부가 전국 돼지농장 및 도축장 등에 대한 일제검사를 실시하는 등 방역조치 강화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관계 부처와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ASF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를 열고 감염 농장 조기 검출 및 전국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 대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중수본에 따르면, 이날 충남 당진시 소재 돼지농장(5223마리 사육)에서 ASF 양성이 확인됐다.

이로써 올해 ASF는 지난달 16일 첫 발생 이후 총 11건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건수(6건)를 1.8배 가량 넘는 수준이다.

중수본은 ASF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양돈농장 폐사체 일제 검사 ▲도축장 출하 돼지 검사 ▲민간 검사기관을 활용한 병성감정 시료 상시 예찰 등 방역 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전국 돼지농장 5300곳을 대상으로 오는 28일까지 일제 검사를 실시한다. 조기 검출로 확산을 차단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검사 실효성이 높은 폐사체를 중심으로 전파 위험도가 높은 종돈장(150개소), 번식전문농장(271호)을 대상으로 실시한 뒤 일반 농장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전국 돼지농장 검사(폐사체)뿐만 아니라 전국 돼지 도축장(69개소)에 출하되는 돼지에 대해서도 검사를 실시해 이중으로 조기 검색 체계를 강화한다. 중수본은 오는 12일부터 농가 1000호를 대상으로 검사할 계획이다.

민간 검사기관의 검사 참여도 확대한다. 전국 돼지농장에서 질병 조기 진단을 목적으로 민간 검사기관에 의뢰된 시료에 대해서도 상시 예찰·검사를 실시한다. 유사질병으로 의뢰된 경우에도 ASF 검사를 할 예정이다.

박정훈 식량정책실장은 "전국 양돈 농가에는 오는 28일까지 실시하는 전국 돼지농장 일제 검사에 빠짐없이 적극 참여해 확산 방지에 적극 협조해달라"며 "또 ASF 의심 증상 발견 시 지체없이 신고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각 지방정부는 이번 추가 방역 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농장 종사자 모임 금지와 불법 축산물의 농장 반입 및 보관 금지, 역학 관련 농장에 대한 예찰·검사 등 방역관리를 철저히 해달라"며 "설 명절 기간에도 상시 대응체계를 유지해 방역 공백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 요청했다.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사진은 경기농협 공동방제단 방역차량이 지난 5일 경기 평택시 서탄면 한 농장에서 가축 질병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2026.02.05. jt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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