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합동조사단 "2609건 누락했다는 쿠팡 주장 사실 아냐"

기사등록 2026/02/12 08:48:26 최종수정 2026/02/12 09:00:26

쿠팡 모회사 "조사단, 2609건 접근 한정 사실 누락"

조사단 "공격자 정보유출 범위 파악이 조사단 업무"

"업무 범위 아닌데도 조사 결과 신뢰성 저해 우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에 쿠팡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5.11.21.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정부 민관합동조사단이 조사 결과에 누락이 있다는 쿠팡 미국 모회사 쿠팡Inc 주장에 즉각 반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관합동조사단은 설명자료를 내고 "조사단이 2609건을 누락했다는 쿠팡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쿠팡Inc 측은 지난 10일 자사 홈페이지에 "민관합동조사단 보고서는 전 직원이 공동현관 비밀번호에 대해 5만건 조회를 수행했다고 기재하면서도, 해당 조회가 실제로는 단 2609개 계정에 대한 접근에 한정된 것이라는 검증 결과는 누락하고 있다"고 게시했다.

이에 대해 조사단은 공동현관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 유출 규모를 확정하는 것은 과기정통부 조사단 업무 범위가 아니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몫이라는 입장이다.

조사단은 "조사단의 업무 범위는 정당한 접근 권한 없이 정보통신망에 침입한 공격자의 정보유출 범위를 파악해 사고 발생원인을 분석하고,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는 것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사단은 공격자가 무단으로 '배송지 목록 수정 페이지를 5만474회 조회해 정보를 유출한 것을 확인하고, 이 사실을 토대로 조사 결과를 10일에 발표했다"며 "쿠팡의 주장은 조사단 업무 범위에 속하지 않은 사항을 수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조사단은 이어 "이런 주장은 조사단 업무범위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해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며 "결과적으로 조사 결과에 대한 신뢰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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