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D-100] 경남 고성군수, 국힘 공천경쟁이 변수

기사등록 2026/02/21 08:27:55
[고성(경남)=뉴시스] 신정철 기자 = 6.3지방선거 경남 고성군수 출마예정자. (사진=출마예정자 제공) 2026.02.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고성=뉴시스] 신정철 기자 = 6.3전국동시지방선거 경남 고성군수 선거에는 21일 현재 총 7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단독 후보가 나서는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6명이 경선 경쟁에 합류했다.

경남 고성군수 선거는 역대로 보수 텃밭이었지만 지난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고성군수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백두현 후보가 당선됐고, 2022년 제8회 고성군수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탈환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고성군수 선거는 국민의힘의 수성이냐, 더불어민주당 탈환이냐와 현 군수인 이상근 후보가 당내 경선을 통과해 재선 군수에 당선되느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당시 군수였던 더불어민주당 백두현 후보가 42.76%인 1만 2634표를 득표, 57.23%(1만 6906표)를 얻은 국민의힘 이상근 후보에게 3272표(14.47%) 차이로 패배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로는 이옥철(64) 전 경남도의원이 현재까지 단독 후보이다.

이 전 경남도의원은 지난 11일 고성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6년 고성군수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후보는 지난 4년간의 고성군정을 두고 "소통 부재와 갈등으로 군민의 신뢰를 잃은 시기였다"고 평가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으로 무너진 신뢰를 반드시 회복하겠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후보로는 김흥식(64), 전 고성군의원, 백수영(59) 경남도의원, 이상근(73) 고성군수, 최상림(65) 전 고성군의원, 하학열(68) 전 고성군수, 허동원(57) 경남도의원 등이 경선에 나선다.

먼저 자유한국당 후보로 지난 제7회전국동시지방선거 고성군수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김흥식 전 고성군의원이 와신상담(臥薪甞膽) 끝에 "고성을 더 발전시키고 무너져가는 지역경제를 반드시 되살려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고성을 단순히 머무는 군, 잠시 찾는 군이 아니라 미래 산업을 이끄는 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라고 말했다.

백수명 경남도의원은 현장 의정활동으로 예산 확보를 통한 각종 민원 해결과 다른 의원 대비 2배의 특별조정교부금 확보, 농업인 수당 인상 등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최근 개최한 의정보고회를 통해 의정활동 주요 성과를 군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현직 이상근 군수는 예비후보 등록 시기를 조율하면서 선거보다는 군정 업무에 더 무게를 두고 활동하고 있다.

이 군수는 "아직 선거일이 많이 남아있고, 지금은 선거보다 군정 업무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최상림 전 고성군의회 부의장은 지난 11일 고성군청 중회의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점점 더 어려워지는 고성의 현실 앞에서 이제는 누군가 책임지고 나서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라며 "책상 앞에만 앉아 있는 군수가 아니라,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답을 찾는 군정 제1의 세일즈맨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하학열 전 고성군수도 지난 11일 고성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년은 고성 경제를 살릴 방법만을 준비해 온 인고와 단련의 시간이었다"라며 "주변 도시로 빠져나가는 '변방의 고성'이 아닌, 사람과 돈이 몰려드는 '코어(Core) 고성'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허동원 경남도의원은 "현재 국가 차원에서 추진 중인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이 일부 지역에 국한되면서, 정책 지원을 받지 못하는 시·군 주민들 사이에서 상대적인 불평등과 상실감이 지속적으로 누적되고 있다"라며 "경남도 차원의 실질적인 보완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하고, 의정보고회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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