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도전' 클로이 김, 1위로 예선 통과
이나윤, 22위 머물며 탈락 고배
최가온은 11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대회 예선에서 82.25점을 기록, 전체 24명 중 6위를 차지했다.
1차 시기에서 82.25점을 작성한 최가온은 2차 시기에서 더 높은 점수를 얻지 못했으나 상위 12명이 진출하는 결선에 이름을 올렸다.
하프파이프는 예선 1, 2차 시기 중 높은 점수를 기준으로 최종 순위가 가려진다. 2차 시기 점수가 1차 시기보다 낮으면 점수를 부여하지 않는다.
기울어진 반원통형 슬로프를 내려오며 공중 연기를 펼치는 종목인 하프파이프는 높이, 회전, 테크닉, 난이도 등을 심판들이 채점한다.
최가온은 1차 시기에서 5번의 점프를 시도한 뒤 깔끔한 착지를 선보이며 군더더기 없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모든 선수가 1차 시기를 마친 시점에서 최가온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2차 시기에서는 1차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2차 시기에서 4차례 점프를 성공한 최가온은 마지막 점프를 시도한 뒤 착지 과정에서 실수를 범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2023년 1월 세계적인 익스트림 스포츠 이벤트 X게임에서 파이프 종목 최연소(14세 3개월) 우승 기록을 갈아치운 최가온은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데뷔 무대였던 2023년 12월 미국 콜로라도주 코퍼마운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큰 주목을 받았다.
2024년 1월 스위스 락스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허리를 크게 다쳐 약 1년 동안 재활에 매달렸던 최가온은 지난해 1월 부상을 당했던 곳에서 벌어진 월드컵에서 복귀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쾌조의 흐름을 이어간 최가온은 올 시즌 월드컵에서 세 차례 정상을 밟으며 올림픽 금메달 유력 후보로 부상했다.
최가온은 오는 13일 오전 3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결선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최가온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한국 설상 종목 최초의 금메달리스트로 우뚝 선다.
또 한국에 이번 올림픽 첫 번째 금메달을 안겨 주게 된다.
지난달 스위스에서 연습 도중 어깨를 다쳐 올림픽 3연패에 대한 전망이 그리 밝아 보이지 않았으나 클로이 김은 이번 예선에서 유일하게 90점 이상을 받으며 최강자 다운 면모를 뽐냈다.
클로이 김은 이번에도 정상에 오르면, 올림픽 스노보드 종목 최초로 3연패 역사를 쓰게 된다.
이나윤(경희대)은 35.00점으로 22위에 머물며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1차 시기 직후 오른쪽 무릎에 통증을 호소해 2차 시기에는 나서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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