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통 탈춤과 록 사운드 결합한 그룹
국가무형문화재 강령탈춤 이수자 박인선 중심으로 결성
1월 뉴욕 링컨센터 데뷔후 미네소타 등 9개 도시 투어
지난 1월 11일 뉴욕 링컨 센터에서 열린 세계적인 월드 뮤직 쇼케이스 'globalFEST'(글로벌페스트)를 통해 화려하게 데뷔한 이들은 공연 직후 현지에서 호평을 받았다.
북미 공연 시장을 움직이는 거물들이 먼저 반응했다. 북미 월드뮤직 시장의 등용문이자 가장 큰 마켓 'globalFEST' 공동설립자 겸 뉴욕대(NYU) 아부다비 아트 센터 총괄예술 감독인 빌 브래긴은 "압도적인 음색과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장악력, 그리고 화끈한 록 밴드까지 갖춘 이들은 첫 음을 연주하는 순간부터 관객들을 완전히 매료시켰다"고 평했다.
미국 투어의 핵심 거점인 더 시더 컬처럴 센터(The Cedar Cultural Center)의 프로그램 디렉터 제임스 테일러는 "박인선과 장군님들은 지금껏 본 적 없는 독보적인 팀"이라며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노래와 춤의 환희에 찬 폭발 그 자체"라고 극찬했다.
아울러 현지 음악 전문 매체 EARMILK(이어밀크)는 "샤머니즘 의식의 민요와 현대 록을 결합한 즐겁고도 수수께끼 같은 융합"이라는 이라는 평을 내놨고, NYS 뮤직은 "그날 밤 최고의 무대 매너"라고 호평했다.
이번 투어를 기획한 소리 아티스트(SORI Artists)의 숀 최 대표 겸 프로듀서는 "가장 한국적인 '탈춤'이 가진 저항과 축제의 에너지가 미국 관객들에게도 깊은 해방감을 선사하고 있다"며 "단순한 공연을 넘어 한국 전통 예술의 현대적 가치를 글로벌 시장에 증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4일엔 텍사스 산안토니오 'UnityFEST' 무대에 오르며, 22일에는 다시 뉴욕 링컨센터 무대에서 공연을 펼친다. 이후 미네소타(더 시더)와 위스콘신(헤이데 예술센터)를 거치며 9개 도시 투어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박인선과 장군님들은 국가무형문화재 강령탈춤 이수자인 박인선을 중심으로 결성된 창작집단이다. 황신혜밴드 출신 기타리스트 허동혁,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의 드러머 양현모, 어반자카파 출신의 베이시스트 백하형기, 싱어송라이터이자 태평소 연주자 김조현이 함께 독창적인 사운드를 만들어 내며, 강령탈춤의 노래와 장단을 기반으로 록과 결합해 보컬·춤·연주가 어우러진 새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이들은 전통의 신명을 오늘의 언어로 되살리며, 탈춤이 동시대 예술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실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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