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李 대통령과 회동 앞두고 "물가·환율 등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것"

기사등록 2026/02/11 17:36:20 최종수정 2026/02/11 17:47:48

"따로 비공개 영수회담에 대한 논의는 없어…진행 상황 볼 것"

"李 대통령, 심각한 당무개입…국힘이라면 난리났을 것"

[나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11일 오후 전남 나주시 한국에너지공대에서 열린 국민의힘 주요인사 현장방문·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2.11. leeyj2578@newsis.com

[서울·나주=뉴시스]한은진 우지은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이재명 대통령·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오찬을 앞두고 "행정통합 문제와 명절을 앞두고 물가와 환율, 부동산 문제 등 서민의 삶을 옥죄는 여러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전남 나주 한국에너지공대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동하는 와중에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으로부터 연락을 받았고, 지금 무엇보다 민생 현안을 논의하는 게 중요한 시기라 제가 (오찬 회동 제안을) 수락했다"고 전했다.

장 대표는 영수회담 가능성에 대해 "따로 비공개 영수회담에 대한 논의는 없다. 내일 진행 상황을 보겠다"며 "다만 이번 회담에서는 공개발언 때 조금 전 말한 현안 문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말하려고 한다. 오히려 비공개로 (이 대통령과 정 대표) 두 분이 만나야 하는 때가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에 반대해온 강득구 민주당 최고위원이 '통합에 관한 대통령의 입장'이라는 내용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린 것을 두고 "(이 대통령의) 심각한 수준의 당무개입"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마 그런게 국민의힘이 여당이었을 때 일어났다면 민주당은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고 난리가 났을 것"이라며 "그정도로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아서 즉시 그 글을 삭제한 게 아닌가 싶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독립적인 특검을 추천해야 하는데 '대통령의 의중을 잘 읽지 못해 죄송하다'는 등 여당 대표의 사과도 있었다"며 "당내 통합 문제도 대통령의 의중에 맞게 진행하는 것은 심각한 당무개입"이라고 했다.

또 이날 중앙윤리위원회에 출석한 배현진 의원에 대해 "중앙윤리위는 당원에 대해 징계 사유가 있으면 절차에 따라서 징계를 하는 기구"라며 "당대표인 제가 윤리위의 결정이 있기 전에 어떤 입장을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했다.

국민의힘 서울시당 윤리위원회로부터 탈당 권유 징계를 받은 보수 유튜버 고성국씨에 대해서도 "재심의를 청구할 수 있고 아직 종결된 사안이 아니다"라며 "서울시당이 징계한 사안에 대해 당대표가 어떤 입장을 밝히는 것 또한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gold@newsis.com, now@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