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틀 하남 찾은 트럼프 차남, 골프장·호텔 사업 관심?

기사등록 2026/02/11 16:40:22 최종수정 2026/02/11 18:32:24
이현재 하남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이 11일 하남시를 찾은 에릭 트럼프 트럼프 그룹 총괄 부사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하남=뉴시스]이호진 기자 = 월드 크립토 포럼(WCF) 2026 참석차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남인 에릭 트럼프(Eric Trump) 트럼프 그룹 총괄 부사장이 이틀 연속 하남지역을 방문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하남시에 따르면 전날 위례 성남골프장 부지를 찾아 현장을 둘러봤던 에릭 트럼프 부사장은 이날 하남시 K-컬처 콤플렉스(K-스타월드) 호텔사업 예정 부지를 방문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날 직접 현장에 나가 에릭 트럼프 부사장에게 K-컬처 콤플렉스 사업의 비전과 입지를 설명하고,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한미군 반환 공여지인 성남골프장은 18홀 규모의 미8군 전용시설로, 2017년 주한민군사령부가 용산을 떠나 평택으로 이전하면서 폐쇄된 뒤 현재는 국방부 소유로 남아있다.

이후 몇 차례 주택사업지구 지정이 검토됐으나, 하남시는 주택사업 대신 해당시설을 재정비해 시민들을 위한 골프장으로 활용하는 등 다른 용도로 활용해달라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골프장과 호텔 사업 등을 주력사업 중 하나로 하고 있는 트럼프 그룹 부사장의 이번 성남골프장 방문은 고무적인 이벤트라는 평가다.

여기에 하남시가 추진 중인 K-컬처 콤플렉스 프로젝트의 호텔 분야에도 흥미를 보인 것으로 전해져 실제 사업 투자로 이어질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만 이번 에릭 트럼프 부사장의 하남 방문 과정에서 별도 추가 자료요청이나 후속 협의 일정 조율 등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남시 관계자는 “우수한 광역교통 접근성이 글로벌 비즈니스와 관광 수요를 끌어들일 강력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는 것에 에릭 트럼프 부사장도 공감했다”며 “현장 방문을 계기로 트럼프 그룹과의 접촉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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