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찾은 장동혁 "광주전남 에너지믹스 필요…이념 문제로 접근해선 안돼"

기사등록 2026/02/11 16:35:55

전남 나주 에너지공대 방문…"핵심자산으로 키울 것"

"일론 머스크 같은 사람 배출하면 韓 미래 바뀔 것"

"국회 계류 중인 '재생에너지 자립도시 특별법' 검토"

[나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11일 오후 전남 나주시 한국에너지공대에서 열린 국민의힘 주요인사 현장방문·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2.11. leeyj2578@newsis.com

[나주·서울=뉴시스] 이승재 우지은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전남 나주 한국에너지공대를 찾아 "정치권이 힘을 모아 에너지공대를 대한민국 에너지 전략의 핵심 자산으로 키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전남 나주 에너지공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광주·전남미래산업전략특위 출범 이후 첫 방문지를 이곳으로 정한 것도 에너지 인재를 양성하고 연구·개발 역량을 키워 호남을 미래 산업의 중심으로 발전시키겠다는 확고한 비전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호남은 오랫동안 대한민국의 밥상을 책임졌던 1차산업 중심지였다"며 "이제 에너지 전환 시대를 맞아 3차·4차산업혁명의 문을 열 새로운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에너지믹스를 이념 문제로 접근해서는 안 되고 우리 산업과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살펴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풍력과 태양광을 포함한 재생에너지 확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주·전남 지역이 그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재생에너지 기반 산업과 지역 에너지 자립 정책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국회에 계류 중인 '재생에너지 자립도시 특별법'도 산업 경쟁력과 지역 발전 관점에서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데이터 산업, AI(인공지능) 산업, 이차전지 산업 등은 대규모 전력 공급이 전제되지 않으면 입지 자체가 어렵다"며 "광주와 전남이 재생에너지 생산 중심을 넘어서 에너지 생산과 첨단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국가 에너지 산업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보다 현실적인 에너지믹스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문제는 정치권에서 결론을 내릴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전문가, 산업계, 정부가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호남 에너지 산업과 미래 산업 발전을 위해 국민의힘이 책임있게 논의의 물꼬를 틀 것"이라고 했다.

박진호 에너지공대 총장 직무대행은 간담회에서 반도체 특화 인력 양성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또한 에너지공대 학생 정원 및 예산 확대 등을 요청했다.

이에 장 대표는 "일론 머스크 같은 사람 몇 명만 배출해도 대한민국의 미래가 바뀔 것"이라며 "어느 학교에서든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인재가 길러질 수 있다면 투자하는 예산은 전혀 아까운 것이 아니다"라고 화답했다.

장 대표는 간담회 전 에너지공대 내 초전도 기술센터 공사 현장을 둘러보면서 관계자들로부터 시험설비 구축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기도 했다. 간담회를 마친 뒤에는 교육시설을 살펴봤다.

이번 에너지공대 방문 현장에는 장 대표와 양향자 최고위원, 박준태 당대표 비서실장, 조승환 여의도연구원장 등 지도부를 비롯해 당 광주·전남미래산업전략특위 위원장인 이정현 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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