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강진 활력 충전…문체부·관광공사, 배터리 스타트업 공모

기사등록 2026/02/11 16:30:23

3월4일까지 ‘투어라즈’서 접수…관광 기업 14개 선발

각 실증화 자금 5천만원 지원·후속 성장 프로그램 제공


[서울=뉴시스]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3월4일까지 ‘2026 BETTER里’(배터리) 실증 사업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배터리’는 ‘인구 감소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충전한다’는 의미를 담은 사업이다. 지역의 생활 인구를 늘려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 사업 대상지는 전북 김제시와 전남 강진군이다. 총 14개 기업을 선발한다.

  김제시는 ‘평야로움’이 주제다. 광활한 지평선을 따라 달리는 자전거 여행, 100년의 시간을 넘나드는 근대 국가유산 등이 공존하는 김제의 체류형 관광을 이끌 아이디어를 찾는다. 빈집과 상가를 연계한 마을 호텔 통합 운영 플랫폼 개발, 전기 자전거를 활용한 ‘J-Riding(죽산 라이딩) 벨트’ 구축, 유휴 공간 전환을 위한 실질적 활용 방안 등을 모색한다.

강진군은 ‘슬기로운 유배 생활’이 주제다. ‘전라병영성’ ‘하멜 표류기’ 등 독특한 역사·문화 스토리와 빈집을 활용한 마을 호텔 인프라를 연계한다. 방문객이 지역에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나 로컬 소비와 연계한 비즈니스 모델 등을 발굴한다.

모집 대상은 창업 7년 이내의 관광 관련 기업이다. 선정되면 각 5000만원의 ‘실증화(PoC) 자금’을 지원한다. 전문가 자문, 투자자 네트워킹, 홍보·판로 개척 등 후속 성장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참여 희망 기업은 한국관광산업포털 ‘투어라즈’에서 신청하면 된다.

  관광공사 관광기업지원실 이영근 실장은 “배터리 사업은 스타트업의 혁신 역량을 통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모델이다”며 “김제시와 강진군의 잠재력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만나 이 지역들이 ‘머물고 싶은 여행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관광공사는 지난해 경기 가평군과 전북 무주군에서 14개 기업과 함께 지역의 고유한 자원을 활용한 관광 상품을 실증하며 약 5000명의 방문 성과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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