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신인감독 김연경' 나올까…방미통위, 콘텐츠 72억 제작지원

기사등록 2026/02/11 14:51:31

방미통위·KCA, 방송 5개 분야 총 20편 모집

해외진출형·공익형·다큐멘터리 5개 분야 대상

김종철 "잘 만든 콘텐츠, 국가 브랜드 그 자체"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모범택시3', ' 신인감독 김연경'은 정부의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을 받은 작품이다. 올해도 국내 방송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반 방송콘텐츠에 72억원이 지원된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2026년도 AI·디지털 기반 방송프로그램 제작 지원' 사업 공고를 내고 사업설명회를 11일 오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AI 기반 해외진출형 방송콘텐츠 ▲다큐멘터리 해외진출(K-DOCS) 제작지원 ▲AI 기반 공익형 방송콘텐츠 부문 등 5개 분야(총 20편)에 대해 72억원을 지원한다.

방송프로그램 제작 지원은 기획부터 제작, 유통 전 단계를 지원한다. 지난해부터 AI 또는 디지털 기술을 제작에 활용하도록 유도해 방송프로그램 제작 효율성과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는 77억원 규모의 예산으로 21편 방송프로그램이 제작됐다. 특히 해외진출형 드라마 시리즈 분야 지원을 통해 모범택시3, 비드라마 시리즈 분야 신인감독 김연경이 제작 지원을 받았고, 동시간대 지상파 시청률 1위와 높은 화제성을 기록해 주목받았다.

방미통위와 전파진흥원은 지난해 사업 성과와 제작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도 AI와 디지털 기술이 제작 과정에 활용되도록 사업 운영 방향을 정비할 계획이다.

먼저 해외진출형 방송콘텐츠 부문에서는 드라마, 예능 등 총 8편 작품에 최대 10억원이 지원된다. 지원금의 최소 20%는 AI 또는 디지털 기술 활용 비용으로 집행해야 한다.

공익형 방송콘텐츠 부문에서도 10편에 최대 2억8000만원이 지원된다. 해외진출형과 같이 지원금 최소 20%는 AI 또는 디지털 기술에 사용해야 한다. 올해부터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과 화면해설방송을 의무적으로 추가하게 했다.

다큐멘터리 해외진출 제작 지원 부문은 올해 신설됐다. 2편에 대해 최대 1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다큐멘터리 제작 특성상 AI 또는 디지털 기술 사용은 의무가 아니다.

자세한 사항은 e-나라도움, 방미통위 및 전파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서 접수는 다음달 10일 오후 2시까지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K-콘텐츠를 시청한 전 세계인들의 한국 상품 소비 열풍이 거세지고 있는 만큼 잘 만들어진 방송콘텐츠는 우리 상품을 전 세계에 알리는 국가 브랜드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며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제작 혁신으로 우리나라 방송콘텐츠 품질을 높여 해외 진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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