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진술 회유 '쌍방울 변호인' 이력 논란
서 변호사 "사실과 다른 주장…조만간 입장 밝힐 것"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청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서민석 변호사가 과거 이력 논란 끝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법률특별보좌관을 자진 사퇴했다.
서 변호사는 그러나 사실과 다른 주장들이 확산하고 있다며 논란 진화에 나섰다.
11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박수현 민주당 수석 대변인은 전날 오후 유튜브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해 "논란이 되자마자 서 변호사를 추천한 국회의원이 직접 연락해 자진 사퇴를 권유했고, 그 결과 사퇴로 이어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당대표 법률보좌관으로 임명된 서 변호사는 과거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변론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불리한 진술을 하도록 유도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구설에 올랐다.
이와 더불어 지역 정치권에서는 서 변호사를 법률특보로 임명한 정청래 당대표의 의도를 놓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12월 민주당에 입당한 그는 원칙적으로 이번 지방선거 경선 자격이 제한되지만, 지난 3일 청주시장 출마를 선언하면서 "당대표를 직접 만나 경선 참여에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답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최근 저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주장들이 확산하며 많은 혼란과 오해를 드리고 있다"며 논란 진화에 나섰다.
그는 "박상용 검사를 비롯한 해당 검찰과 어떠한 진술 조작, 회유, 공모에 가담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특히 "당시 강압수사와 가족, 지인에 대한 광범위한 수사로 인해 이 전 부지사와 그 가족이 겪고 있던 고통을 변호인으로서 함께 마주했다"며 "그 과정에서 변호인으로서 의뢰인의 권리와 방어권을 지키기 위해 법률이 허용하는 모든 정당한 수단을 다해 성실하게 대응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침묵하는 것이 이 대통령과 이 전 부지사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길이라고 판단해 공개 언급을 자제해 왔다"며 "조만간 이 전 부지사와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사건의 경과와 그 과정에서 있었던 왜곡과 문제점을 소상히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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