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물가는 잡는 게 아니라 관리…관계부처와 품목별 대응"

기사등록 2026/02/10 18:33:47 최종수정 2026/02/10 19:52:24

구윤철 부총리, 국회 대정부질문 경제분야 답변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2회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경제에 관한 대정부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6.02.10. kgb@newsis.com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0일 "물가는 잡는 게 아니라 관리해야 한다"며 "관계부처와 품목별로 하나하나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최기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최 의원은 "대통령께서 장바구니 물가의 중요성을 말씀하시고 특단의 물가관리TF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구 부총리는 "국민에게 실질적으로 중요한 것이 생활물가·민생물가"라며 "이를 위해 재경부에 민생경제국을 신설했고, 대통령께서 '보통 대응해서는 안 된다. 아주 확실하게 대응하라'고 말씀하셔서 제가 관계부처와 품목별로 하나하나 대응하고 있다"며 "유통 과정과 같이 정부가 일일이 보지 못하는 세밀한 부분까지 점검해 물가를 잡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후변화로 인한 농산물 생산량 저하에 따른 부족은 '물가를 잡는다'고 해선 안 된다. 스마트팜을 통한 농산물 생산 안정, 기후변화에 대응한 스마트피시 등 선제적 관리와 구조 혁신까지 포함한 총체적 물가 관리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른바 'G플레이션(인플레이션 불평등)'에 대한 대책을 묻는 질의에는 구조적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경쟁이 치열하고 인구가 줄어드는 환경 속에서 장사가 갈수록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며 "이런 분들이 역량을 키우고 자생력을 가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하겠다. 교육도 마찬가지로 장학금 등을 통해 계층 이동 사다리를 연결하는 총체적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는 물가 안정, 장기적으로는 기본적인 양극화 구조를 깰 수 있는 혁신에 관심을 두고 집중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부연했다.

이어 최 의원은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고용 위기를 지적했다.

구 부총리는 현대차 공장에 배치될 산업용 로봇 아틀라스를 예로 들며 "로봇을 도입해도 기존 고용을 수용하되 생산성 증대로 일의 질을 높인다면 고용을 유지하고 확대할 수 있다"며 "근로자는 로봇에 대한 감독을 하고 편해지면서 소득은 늘어나는 식의 전환이 될 수 있도록 한국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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