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혼다, 3분기간 이익 42% ↓…트럼프의 관세 및 전기차 정책에

기사등록 2026/02/10 18:50:42 최종수정 2026/02/10 19:56:24

3개 분기간 이익 4.3조원…판매고 149.7조원

[AP/뉴시스] 혼다 어코드
[도쿄=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일본 자동차 제조사 혼다는 10일 지난해 12월까지 9개월 기간 이익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조치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해 42%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도쿄에 기반을 둔 혼다 모터의 3개 분기 간 이익은 4654억 엔(30억 달러, 4.37조 원)로 8052억 엔에서 미끄러졌다.

이로써 어코드 세단, 시빅 컴팩트 및 오디세이 미니밴 등을 만드는 혼다는 동기간에 2년 연속 이익감소를 기록했다.

3개 분기 판매고는 1026억 달러(149.74조 원)로 2.2% 떨어졌다. 혼다는 4개 분기의 전 회계년도 이익 전망치를 19억 달러로 유지했다.

미국 시장 전기차 둔화가 부정적 요인이었고 반면 상대적으로 건강한 오토바이 부문 실적이 플러스 요인이었다.

혼다는 2030년 전기 판매고 비중 전망을 30% 목표에서 20%로 낮췄다.

미 트럼프 정부는 석유 및 가스 산업을 선호하면서 환경 친화적인 승용차 및 트럭 생산을 권장해온 이전 바이든 정부의 전기차 생산확대 프로그램들을 철회하고 있다. 

트럼프는 관세 전쟁을 벌이며 일본과 협상을 통해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관세 25%를 다른 부문과 마찬가지로 15%로 낮췄으나 일본은 미국 프로젝트에 550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약속해야 했다.

관세는 자동차 제조사 등 일본의 수출 의존 경제에 큰 타격을 가했다. 지난주 최대 제조사 도요타 모터는 이로 해서 최신 수익 규모가 줄어들었다면서 최고 재무담당 경영자인 콘 켄타가 새 CEO 겸 사장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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