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회 “‘수원군공항 이전 논의' 반대·규탄”

기사등록 2026/02/10 17:38:49

수원군공항 화성시 이전 반대 특위, 규탄 결의문 발표

[화성=뉴시스]화성시의회 '수원 군공항 화성시 이전 반대 특별위원회'가 10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수원 군공항 화성시 이전 추진 반대 결의대회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화성시의회 제공)2026.02.10.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화성시의회 '수원 군공항 화성시 이전 반대 특별위원회(특위)'는 10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수원시의 '수원군공항 이전 국가전략사업 추진'과 '범정부 수원군공항 이전 TF 구성 건의'에 대한 반대 규탄 결의문을 발표했다.

김영수 특위 공동위원장은 이날 "수원시장은 지난해 12월8일 화성시와 어떠한 협의도 없이 '수원 군공항 이전 국가전략 사업화를 위한 공동건의문'을 국방부에 전달하고, 올해 1월에는 국무총리에게 '수원군공항 이전 국가전략사업 추진'을 건의했다"며 "이는 정부 주도로 추진 중인 광주 군공항 이전 TF에 편승해 수원 군공항의 화성시 이전을 국가 책임 사업으로 전환하려는 편법적 시도"라고 비판했다.

정흥범 공동위원장도 결의문을 통해 "수원 군공항 이전 사업은 화성시와 화성 시민의 협의와 동의 없이 비민주적인 절차로 추진되고 있다. 법적·절차적 정당성이 결여된 사업"이라며 "이는 화성시의 자치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사안으로, 결코 국가 주도 사업으로 추진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이와 함께 "화옹지구 인근 우정읍 매향리는 과거 미 공군 폭격훈련장으로 사용되며 극심한 소음과 인명 피해를 겪은 아픈 역사를 지닌 지역이다. 이러한 지역에 또다시 군공항 이전을 추진하는 것은 주민들에게 또 한 번의 고통과 희생을 강요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특위는 이날 공동 규탄 결의문 발표 조오순 의원과 김상균 의원의 선창으로 "수원 군공항 화성시 이전 결사반대" "화옹지구 예비이전후보지 지정 즉각 철회하라" 등의 구호를 제창했다.

앞서 국방부는 2017년 2월16일 '화성시 화옹지구'를 수원 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로 지정·통보했다. 이후 화성시의회는 지난 9년간 예비이전후보지 지정 철회와 수원 군공항 화성시 이전 반대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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