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이 대통령 입법 속도 발언에 "국정과제 해결에 보조 맞춰달라는 주문"

기사등록 2026/02/10 15:40:25 최종수정 2026/02/10 17:06:24

日 자민당 압승 한일 관계 영향 우려엔 "미래지향적 관계 지속 확인"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남준 대변인이 24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희귀질환 환우·가족 현장소통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12.24.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김경록 기자 = 청와대는 10일 이재명 대통령이 재차 국회를 향해 입법 처리에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한 데 대해 "국정과제 해결에 보조를 맞춰달라는 총론적 주문"이라고 밝혔다.

김남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여대야소 구조를 고려하면 사실상 여당 지도부를 향한 메시지냐'는 취지의 물음에 "(이 대통령은) 여러 차례 기회가 있을 때 입법 속도를 강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국정과제가 산적해 있고 해결할 일이 많은데 그에 보조를 맞춰달라는 주문"이라며 "특별한 사안이 있어서라기보다는 총론적 의견이었다고 이해해달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현재와 같은 입법 속도로는 국제사회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국제사회 불안정성이 매우 높고 국가 간 경쟁이 질서까지 무너질 정도로 치열하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국내 단합과 개혁 조치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외적 관계에선 더욱 그렇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외국과 통상 협상을 뒷받침하고 행정규제 혁신, 대전환을 위한 동력 마련 이런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대한민국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입법이 참으로 절실하다"며 "여야를 떠나 주권자 국민을 대리하는 공복으로서 하나 된 힘을 발휘하는 국익 우선 정치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 대변인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민당이 단독으로 총선에서 중의원 3분의 2를 넘는 의석을 확보하면서 한일 관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한일은 양국 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가야 한다는 데 지속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안정적인 발전 방향에 대해 상호 간 의견들을 교류하고 또 공동의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데 주력하자는 입장에는 지금도 변화가 없다"며 "아직 오지 않은 것에 대해 미리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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