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대응과 연대로, 노동자 일터·삶 지켜"
[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이 광주공장 화재 수습과 고용 안정을 이끈 광주 광산구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광산구는 10일 정종오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 대표지회장 등 관계자들이 구청을 찾아 광주공장 화재 이후 신속한 대응과 행정 지원에 대한 감사의 글과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이날 박병규 광산구청장과 면담하면서 지난해 5월17일 발생한 광주공장 화재 당시 피해 수습과 복구, 고용 안정, 공장 재가동 과정 전반에서 적극 대응한 점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정종오 대표지회장은 "광산구의 신속한 행정 지원과 지역사회의 연대가 있었기에 2300여명 노동자의 일터와 삶을 지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화재 발생 직후 광산구는 주민 안전 확보와 피해 확산 방지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전 직원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화재 진화 지원과 함께 공장 인근을 돌며 마스크 4만3000개를 배부하고 임시대피소를 마련해 도왔다.
또 공장 가동 중단으로 우려됐던 2300여명 노동자와 160여개 협력업체 고용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지원을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제도가 신설됐고, 광산구가 전국 1호 지정 대상지로 선정됐다.
광산구는 금호타이어 노사와 협력업체의 동반성장, 노동자 고용 안정,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금호타이어 정상화와 신공장 이전, 이전 이후 현 부지 활용과 관련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박병규 구청장은 "화재 사고 속에서 지키고자 했던 것은 시민의 안전과 노동자들의 삶, 지역 경제의 현재와 미래였다"며 "금호타이어가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일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boxer@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