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건설수주 37.8조원…전년비 14.9% 증가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1월 건설경기 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6.0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월 CBSI가 전월 대비 6.0p 하락한 71.2를 기록하며 건설기업의 체감 경기가 악화했다고 10일 밝혔다.
부문별 세부지수 중 신규수주지수(73.9, +0.5p)는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나머지 세부지수인 공사기성지수(86.2, -3.1p), 수주잔고지수(77.1, -4.5p), 공사대수금지수(80.0, -4.0p), 자금조달지수(66.0, -4.1p), 자재수급지수(88.5, -0.9p)가 모두 전월대비 하락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지수(85.7, -7.2p)와 중견기업 지수(69.2, -5.9p)가 하락하고 중소기업 지수(67.3, +3.6p)는 상승했다.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12월 건설수주는 37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9% 증가했다. 이는 최근 3년 평균보다 5조3000억원 높은 수준으로, 연말 공공 발주 집중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12월 건설기성은 16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 감소하며, 2024년 5월 이후 20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지혜 연구위원은 "12월 수주는 공공부문 중심으로 반등했지만, 민간·토목 부문의 회복 지연과 기성·고용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연말 효과 소멸 이후 1월에는 체감 건설경기 둔화 흐름이 다시 나타나 단기적인 회복 기대는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